조병규 우리은행장, 상반기 보수 6.5억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 상반기 6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이 지난 5월 180억원의 횡령사고,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정대출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내부통제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CEO)에게 고액의 보수를 지급했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행장은 올 상반기 총 6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지난 5월 180억원의 횡령사고,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정대출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내부통제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CEO)에게 고액의 보수를 지급했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행장은 올 상반기 총 6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4900만원에 상여금 3억700만원이다.
조 행장의 상여금은 지난해 은행장 재임기간에 대한 단기성과급과 2020년 집행임원 재임기간에 대한 장기성과급이 반영됐다.
우리은행 보상위원회는 조 행장이 상반기 공단·산단지역 내 특화점포 '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하고 우량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공급망금융 플랫폼 고도화 등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추친한 점을 높게 샀다.
또한 그룹과 영업본부의 내부통제 등급제를 실시해 내부통제 업무매뉴얼을 작성, 법규준수 기반 영업문화를 확립한 점을 들어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일각에선 우리은행 보상위원회가 조 행장에게 내부통제 성과를 이유로 3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지급한 데 대해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약 700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후 지난 5월 180억원의 횡령 사건이 드러나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600억원이 넘는 부당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3일에서 2024년 1월16일 기간 중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동은, 정종오, 현철우, 신호원, 장재선 등 총 5명의 부장대우 직원에게 8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이 보수총액에 합산된 금액이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복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수만명 운집' 교통혼잡 예상 - 머니S
- [이사람] 풀려난 이동채… 에코프로 주가 회복 '가시밭길' - 머니S
- '우영우'부터 '노웨이아웃'까지… 통신사가 이끄는 콘텐츠 시장 - 머니S
- "아빠, 우리 이사 가요"... 전기차 많은 거주지 우려↑ - 머니S
- [8월15일!] '탕 탕 탕!'… 삼엄한 경비 뚫고 유유히 입장한 암살범 - 머니S
- [오늘 날씨] 광복절에도 '폭염' 속 소나기… 제주 많은 비 - 머니S
- [단독] 국내 리츠 자산 규모, 내년 '150조원' 성장 전망 - 머니S
- K-조선, 해상운임 떨어져도 '자신만만'… 컨테이너선 수요↑ - 머니S
- 내년 아파트 집들이 12년 만에 가장 적은 '24.8만가구' - 머니S
- "그냥 쉬었어요"… '쉬었음' 인구, 역대 7월 기준 최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