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김병철 '완벽한 가족'서 재회…"이번엔 사이좋은 부부"

황재하 2024. 8.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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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SKY 캐슬'에 이어 5년 만에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서스펜스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14일 오후 KBS 2TV에서 방영을 시작한다.

김병철은 이날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 그만큼 윤세아 배우의 연기와 매력이 깊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12부작인 '완벽한 가족'은 2022년 이후 KBS가 약 2년 만에 처음 편성한 수목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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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후 5년 만에 부부로 호흡
'완벽한 가족' 배우 김병철(왼쪽)과 윤세아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14일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SKY 캐슬'에서는 아무래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부라서 물리적으로도 거리가 있었어요. 이번 드라마에선 주방에서도, 소파에서도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것 같아요."(배우 윤세아)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SKY 캐슬'에 이어 5년 만에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서스펜스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14일 오후 KBS 2TV에서 방영을 시작한다.

김병철은 이날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 그만큼 윤세아 배우의 연기와 매력이 깊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완벽한 가족'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완벽하고 행복해 보이나 비밀을 간직한 가족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지난해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인상적인 코믹 연기로 '마성의 하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김병철은 대형 법무법인의 변호사 최진혁으로 변신한다. 최진혁은 입양한 딸 최선희(박주현)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상적인 아버지이지만,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김병철은 "대본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이 계속해서 예상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모습에 큰 호기심을 느꼈다"며 "흡인력 있는 대본 때문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양된 딸 최선희 역할은 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에 출연했던 박주현이 맡았다. 선희의 보육원 시절 친구이자 같은 고등학교로 전학해 온 의문스러운 여학생 이수연 역할은 최예빈이 맡았고, 선희와 절친한 친구 지현우는 이시우가 연기한다.

'완벽한 가족' 배우 김병철(왼쪽)과 윤세아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14일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벽한 가족'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를 연출한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이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고, 배우들의 입을 통해 감독의 연출 방식과 그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김병철은 "영화적인 미장센이 드라마에 담긴 것 같다"며 "기존에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다른 느낌의 카메라 각도와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아 역시 "감독님은 나긋나긋하면서도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먹먹하고 쓸쓸한 느낌을 주는 연출 스타일이 궁금해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2부작인 '완벽한 가족'은 2022년 이후 KBS가 약 2년 만에 처음 편성한 수목드라마다. 이날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영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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