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서 불거진 "메달 품질 문제"…도쿄와 비교되는 논란

최대영 2024. 8.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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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THE ANSWER'에 따르면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의 품질 문제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이 대회 기간 중 "메달의 품질이 떨어진 것 같다"며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고, 여러 나라의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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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THE ANSWER'에 따르면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의 품질 문제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이 대회 기간 중 "메달의 품질이 떨어진 것 같다"며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고, 여러 나라의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본의 금메달리스트도 메달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했다.

논란의 발단은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나이자 휴스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었다. 그는 메달의 표면이 벗겨진 사진을 올리며 "땀에 젖은 피부에 살짝 닿거나 주말에 친구에게 건넸을 뿐인데도 메달의 상태가 나빠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게시물은 각국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 스타 선수가 공개한 획득 1주일 후의 녹이 슬어버린 충격적인 올림픽 메달"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며, 대회 관계자들이 휴스턴의 메달을 교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 올림픽 연속 우승을 달성한 빅터 악셀센(덴마크)은 X 플랫폼에서 도쿄와 파리의 금메달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해외 팬들은 "도쿄의 메달은 고급스러워 보인다. 반면 파리의 메달은 평범하다", "품질이 많이 떨어졌다", "도쿄의 금메달은 지금 봐도 훌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리의 메달은 도쿄의 열화판 같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본 체조 남자 대표인 다니카와 코우는 단체로 획득한 금메달의 실물을 자신의 TikTok에서 소개했다. 그는 에펠탑 리모델링 과정에서 나온 폐자재가 일부 사용되었다고 밝혔으며, "여기 조금 녹이 슬었는지 모르겠지만, 상처가 나거나 색이 변해버렸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메달의 측면에 새겨진 문구에 대해 "실은 측면에도 (문자가) 적혀 있다. 프랑스어로 남자 체조 단체의 우승이라고 쓰여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 나이자 휴스턴 인스타그램 캡처,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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