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사전캠프 참가 선수단, 결전지 파리로 출국

파리패럴림픽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수영 선수단과 응원하는 동료들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파리의 열정은 계속된다. 이제는 2024 파리패럴림픽의 시간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 파리패럴림픽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9개 종목의 선수와 지원인력 144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 인근 크레테유의 메종 드 핸드볼을 거점으로 인근 지자체 소유 경기장을 활용해 현지 시차와 환경에 적응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만든다.

장애인체육회는 사전캠프 기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여 훈련했던 이천선수촌과 같은 환경 제공을 위해 전력분석관, 연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한식도 제공한다. 배드민턴 매트 등 장비도 이천선수촌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현지로 배송한다. 기업도 패럴림픽 메달 도전에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갤럭시 워치7을 후원한다.

배동현 파리패럴림픽 선수단장은 "긴 훈련과 준비과정을 마치고 오늘 사전캠프를 위해 파리로 출국하는 우리 선수단이 정말 자랑스럽다. 사전캠프 기간 동안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힘쓰며 경기력 유지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파리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결전지 파리로 떠난다. 파리패럴림픽은 28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에서 모인 약 4000명의 선수가 22개 종목에 걸린 549개 메달을 겨룬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