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천%대 이자 폭리·성매매 알선' SNS 이용해 외국인 여성 모집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4. 8. 14.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을 SNS를 이용해 모집한 뒤 연 1천%대 이자를 받으며 폭리를 챙기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부업법과 직업안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하고 공범 6명과 불법체류 여성 6명, 마사지업소 운영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대출·성매매 알선한 일당과 마사지업소 운영자 등 35명 검거
보도방 운영하며 이권다툼 30대 등 3명 검거
전남경찰청. 박요진 기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을 SNS를 이용해 모집한 뒤 연 1천%대 이자를 받으며 폭리를 챙기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부업법과 직업안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하고 공범 6명과 불법체류 여성 6명, 마사지업소 운영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와 공범들은 지난 2월 전남 순천과 여수 일대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을 모집해 연 최고 1천%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도방을 통해 이들 외국인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SNS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돈이 필요한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은 또 불법 보도방을 직접 운영하며 이권 다툼을 벌인 혐의로 30대 B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순천에서 경쟁 보도방 업주들을 상습적으로 폭행, 협박하고 유흥업소 등에 여성 유흥접객원을 알선·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도방 운영과 관련된 불법적인 이권 개입과 폭행·협박 등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례와 같이 외국인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고리 사채·성 착취 등 죄질이 불량하고 악질적인 범죄에 대해 엄중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