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흙바닥에서 나무판 엮어 로켓 발사대로

임세흠 2024. 8.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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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목재와 전선 등으로 임시 발사대를 만들어 장거리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각 13일 오후 이스라엘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겨눠 로켓 2발을 쏜 뒤, 발사 준비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표준적인 발사용 장비가 아니라 임시로 변통한 발사대를 사용했다"며 "하마스에 장거리 로켓과 발사대가 많이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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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목재와 전선 등으로 임시 발사대를 만들어 장거리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발사 장비가 부족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각 13일 오후 이스라엘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겨눠 로켓 2발을 쏜 뒤, 발사 준비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입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면바지나 청바지, 티셔츠를 입고 운동화나 슬리퍼를 신은 채 흰색 비닐 천막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들은 나무판 위에 얹은 미사일을 전선으로 묶어 고정하고 흙바닥에 세웁니다. 발사대도 목재 여러 개를 교차해 만든 구조물입니다.

휴대용 수평계로 미사일 설치 각도를 확인하고 전기장치를 연결하는 장면에 이어 창밖으로 로켓들이 날아가며 생긴 궤적이 보입니다.

이스라엘 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표준적인 발사용 장비가 아니라 임시로 변통한 발사대를 사용했다"며 "하마스에 장거리 로켓과 발사대가 많이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 1발은 바다에 떨어지고, 다른 1발은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오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이스라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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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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