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돌아간 거야...'18년' 만에 복귀→'6개월' 만에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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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이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는 자유계약(FA) 상태가 됐다. 그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페리시치는 6개월 동안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대표해 뛰었고, 지난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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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반 페리시치가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이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는 자유계약(FA) 상태가 됐다. 그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베테랑 선수다. 인터밀란과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부터 2023-24시즌 전반기까지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다.
국내 팬들에겐 그다지 좋은 인식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 손흥민과의 호흡이 좋지 않았기 때문. 경기 중에는 호흡 문제로 인해 말싸움을 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불거졌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2022-23시즌엔 토트넘 내에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겨울, 토트넘을 떠나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했다. 2006년 팀을 떠난 이후, 약 18년 만의 복귀였다. 페리시치는 친정팀 복귀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고 구단 역시 그를 반겼다. 그렇게 페리시치는 6개월 동안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대표해 뛰었고, 지난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됐다. FA 상태가 됐기에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Dalmatinski Portal'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모든 사람들은 내가 돈이나 건강 때문에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 팀을 돕고 싶었다. 이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요일 밤에, 누군가가 성명문을 통해 내 도움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라며 이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니콜라 칼리니치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구단, 특히 이반과 그의 가족들에게 형성된 부정적인 분위기에 대해 극도로 유감을 표한다. 처음 알려진 사실은 이반이 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난 며칠 동안 상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두 당사자는 협력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며칠 내, 우리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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