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에도 건재해, 언제나 위협적인 존재”…손흥민, 24-25 PL 득점왕 후보 선정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8.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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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은 누가 차지할까.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골든부츠)는 누가 수상할까"라며 다수의 후보군을 추렸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살라와 함께 2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뫙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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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은 누가 차지할까.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골든부츠)는 누가 수상할까”라며 다수의 후보군을 추렸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편안하게 득점왕을 차지했다. 최상위 리그 2회 연속 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라며 “올해는 다른 누군가가 득점왕에 오를까? 아니면 홀란드의 것이 될까”라며 여러 후보를 거론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 = 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매체는 총 7명의 후보군을 내세웠다. 홀란드를 비롯해 콜 파머(첼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손흥민(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선정됐다.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에서 9번 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언제나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며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자주 출전해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금 32살이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라고 극찬했다.

2015년 이적 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째 보내고 있다. 초반 적응 문제를 겪었으나 점차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며 이제는 팀의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살라와 함께 2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뫙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최초 득점왕이자 유럽 5대리그 아시아 최초 득점왕 기록이었다. 더불어 그해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골까지 갈아치웠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그리고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고지를 넘으며 역대 순위에 올랐고, 계속해서 은퇴한 레전드들을 제치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120골로 22위에 위치해있다. 21위 스티브 제라드, 로멜루 루카쿠(이상 121골)과 1골 차이며, 20위 드와이트 요크, 라힘 스털링(이상 123골)과는 3골 차다.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이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통산 127골의 지미 하셀바인크를 제치고 16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수많은 변화에도 제 몫을 다했다. 해리 케인이 떠나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주포지션인 좌측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해결사 역할을 맡아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팀은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종 5위로 마무리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다가오는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아치 글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고, 가장 고민이었던 최전바에 도미닉 솔란케가 영입됐다. 그리고 내년 겨울에는 K리그 고교 슈퍼루키 양민혁이 가세한다.

여기에 손흥민 또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 기세라면 다시 한번 득점왕 경쟁에 충분히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BC’는 7명의 선수 외에도 솔란케, 다윈 누녜스(리버풀), 필 포든(맨시티),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장 필립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가 득점 순위 경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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