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이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됐다,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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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다시 한번 드라마라는 사과를 입에 물었다.
변요한은 "교복을 입은 게 화제가 될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역보다 직접 출연하는 게 몰입도를 높일 것 같았다. '백설공주'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교복을 입는 부분에서 부담이라기보다 어떻게 '백설공주'에서 고증한 인물의 19~30살까지를 표현할지가 가장 큰 숙제였다. 아역을 썼어도 좋았겠지만 직접적으로 그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게 맞다고 확신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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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배우 변요한이 다시 한번 드라마라는 사과를 입에 물었다.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 출연 이후 3개월 만의 새 드라마다. 이번엔 살인 전과자라는 어두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린다. 변요한이 입에 새로 문 사과가 금일지 독일지 그의 새 작품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일단 그의 교복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변요한이 주연을 맡은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변요한은 이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설공주'는 2010년 독일 추리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영화 '화차', '발레 교습소', '밀애' 등의 메가폰을 잡은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기도 하다.
변요한은 늘 반장이라고 불리던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돼버린 고정우를 연기한다. 극 중 고정우는 동급생 친구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후 10년의 세월이 지나 고향인 무천시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살인을 한 기억도, 그렇다고 하지 않은 기억도 없는 고정우는 감춰진 그날의 진실을 쫓던 중 자신을 예의주시하는 형사 노상철(고준), 변함없이 제 편이 되어준 친구 최나겸(고보결), 마을에 들어온 이방인 하설(김보라)과 엮이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변요한은 극 중 10대부터 30대까지 여러 나이 대를 연기한다. 때문에 오랜만에 이 작품으로 교복을 입었다. 변요한은 "교복을 입은 게 화제가 될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역보다 직접 출연하는 게 몰입도를 높일 것 같았다. '백설공주'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교복을 입는 부분에서 부담이라기보다 어떻게 '백설공주'에서 고증한 인물의 19~30살까지를 표현할지가 가장 큰 숙제였다. 아역을 썼어도 좋았겠지만 직접적으로 그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게 맞다고 확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번 입어 봤기 때문에 핏도 정말 좋았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변요한은 '백설공주'에 임하는 책임감이 남다르다. 배우로서 사명감을 갖고 한 신 한 신 사력을 다해 채워나갔다. 그는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무언가 세팅된 것도 너무 적고 어디 기댈 곳이 없는 오로지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되는 작품이라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라며 "어느 날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누명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를 통해 무언가 배우로서의 사명을 느꼈다. 감동이 받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변요한에게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변 감독은 "변요한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사람"이라며 "영화 '화차' 때 오디션을 봤던 사이다. 그때도 정말 좋았는데 맡을 배역이 없었다. 이희준, 이선균 이런 배우들과 동년배로 보여야 했었다. 그때부터 변요한을 마음에 품고 있었고 변요한이 출연한 영화 '소셜포비아'도 정말 좋아했다. 변요한이 캐스팅된 것 때문에 '백설공주' 연출을 맡게 됐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백설공주'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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