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하이닉스 전망 '부정적→안정적' 상향…"AI 사업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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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하이닉스(000660)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고, 기업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부문 경쟁력에 힘입어 최근 수익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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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하이닉스(000660)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고, 기업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부문 경쟁력에 힘입어 최근 수익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12~18개월 동안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자본 지출을 늘리고 있지만 메모리 시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인해 부채는 감소할 거란 설명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차입금이 4조 2000억 원 줄었다.
무디스는 HBM과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D램 기술력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낸드 사업 경쟁력까지 더해져 내년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39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도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BBB'로 상향한 바 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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