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024년 상반기 매출액 1조4677억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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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677억 원, 영업이익 2468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93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 8.4%늘었다.
지난해 12월 중국 법인 수장 교체를 단행했던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액은 7.2% 성장한 6022억 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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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93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 8.4%늘었다.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4% 성장한 5494억 원, 영업이익은 11.0% 성장한 908억 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하우스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였으며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액도 늘었다.
올해는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점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2월 중국 법인 수장 교체를 단행했던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액은 7.2% 성장한 6022억 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 원을 기록했다. 간식점, 창고형 매장 등 현지 성장 채널을 확대하며 영업력을 강화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직접 영업 인건비와 판매관리비를 줄이면서 영업이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쌀과자, 양산빵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7.7% 성장한 2166억 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6.2% 성장한 348억 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13.0%, 영업이익은 3.1% 성장했다.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후레쉬파이와 젤리보이의 시장 분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올해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996억 원, 영업이익은 145억 원으로 각각 0.2%, 8.9% 감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7월에는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의 원료인 감자플레이크를 생산하는 라인을 내몽고 직영감자농장 인근의 심양공장에 신규 설치했다. 매출 규모가 큰 감자스낵 원료의 자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원료비 및 물류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위한 전략이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낵, 파이 등의 제품 수를 재정비하는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에 집중하고 어린이 타깃의 제품을 개발하면서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층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 및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채널별 전용 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대폭 증대된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후레쉬파이, 젤리보이 등 신제품의 시장 분포 확대에 주력한다.
인도와 미국 등 신시장 확대도 이어간다. 인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추가 구축한 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카스타드, 화이트 초코파이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꼬북칩 단일품목으로만 200억 원의 수출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력 높은 수출 품목을 늘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 물량을 확대해 한국 법인의 연간 해외수출액 목표인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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