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정봉주, 전당대회 과정서 친명 강조해와…지금 행동과 이율배반적"
채윤경 기자 2024. 8. 14. 16:26
“이재명 대선 후보 당시 보여준 실용주의 정치에 동의”
“금투세 당장 시행은 어려워... 논의할 시점은 됐다고 생각”
“종부세 폐지, '지방교부금' 문제에 대안 만들어놓고 논의해야”
“이진숙 탄핵소추안, 국민에게 '부당하다'는 것 알리는 게 목적”
“정부와 정치권 '치킨게임' 양상...국정조사-특검으로 정부 막을 것”
“민주당 지지율 낮은 것 아냐... 지금은 당원 결집도가 높아지는 시기"
“전당대회에 러닝메이트 있는 건 당연...이재명은 덜 강조하는 편"
“호남은 당원 숫자 많아... 이재명 80%대 득표율도 대단"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8월 14일(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고위원 후보),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죠. 한준호 의원님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준호
네 반갑습니다. 200회를 축하드립니다.
▶정영진
한 번도 안 봤잖아요. 지금까지
▶한준호
한 번도 안 봤어요.
▶정영진
너무 섭섭합니다.
▶채윤경
거짓말은 안 해요. 그래도
▶정영진
혹시 당내에서 장르만 인터뷰 얘기가 나온 적이 좀 있습니까?
▶한준호
당내에서요?
▶정영진
당이든 아니면 의원들끼리 얘기하시면서
▶채윤경
JTBC 장르만 여의도라는 프로그램?
▶한준호
아니 들어는 많이 봤죠. 그런데 제가 워낙에 잘 아시겠지만 방송 출연을 잘 안 해요.
▶이상민
MBC 말고는?
▶한준호
MBC는 아예 안 불러주고 MBC는 불러달라고 해도 잘 안 불러주고 거기 출신이라고 잘 안 불러주고 방송 출연을 많이 못했습니다.
▶정영진
잘 안 하시는 거예요 못 하시는 거예요?
▶한준호
안 하는 게 좀 맞는 것 같아요. 제가 21대 초선을 들어왔을 때 이제 제가 정치한 지가 4년 조금 넘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제 실력으로 저를 입증하기 전에 방송부터 나가서 제가 아직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방송하는 게 저는 맞지 않다 이 생각이 들어서 우선 실력으로 좀 저를 좀 입증을 하고 그러고 나서 나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정영진
그 실력이라는 건 뭐죠?
▶한준호
우선 정치인으로서 제가 당을 대변해서 밖에 나가서 이야기할 수 있는 저만의 실력 이런 것들이 갖춰지지 않았다.
스스로 그런 판단이 좀 있었어요.
▶채윤경
이제는 좀 그 실력이 갖춰졌다고 보시나요?
▶한준호
한 4년 정도 이 제가 이제 대선도 치러봤고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도 총선기획단장도 지냈고 당의 오랜 당직 생활을 했고 그러다 보니 좀 당을 좀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은 조금 듭니다.
아직은 어설프기는 하지만
▶정영진
이재명 전 대표가 많이 좀 도와주십니까?
▶한준호
실제 본인이 당에서 갖는 그 입지가 있기 때문에 도와주지는 않으세요.
▶정영진
도와주지 않아요?
▶채윤경
그래도 상당히 도와주신 거 아니에요? 지금 이 정도 결과라고 하면
▶한준호
지금 이제 흔히 말하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를 돕는 분들이 저를 돕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있지는 않습니다.
각자 선거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 거죠.
▶채윤경
근데 저는 이거는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 그 한준호 의원님은 본인이 항상 얘기하기를 제가 이제 항상 물어보면 친문이에요. 친명이에요. 이렇게 물어보면 나는 친우야 늘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한준호
저는 친명이 맞습니다.
▶채윤경
아 친명인가요?
▶이상민
친우는 뭐예요?
▶정영진
우상호
▶채윤경
친우라고. 그러니까 친우상호. 국회 전체 친우는 딱 한 명인데 그 한 명 나다 그러셨잖아요.
▶한준호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러니까 우상호 의원 자체가 사람을 추천을 잘 안 해요.
▶채윤경
그렇긴 한 것 같아요.
▶한준호
사람 추천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저를 보고 당에 추천을 했는데 그런데 제가 이제 그분하고의 결을 다르게 간 기자회견 등을 굉장히 많이 했죠.
예를 들어 비대위원장을 하던 시기에 당시에 비대위하고 입장이 반대되는 입장으로 기자회견을 한 적도 있고 그런데 뭐 1년에 한 두 번 정도 통화합니다.
▶채윤경
그렇군요.
▶정영진
이제 친명이 확실하다.
▶한준호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수행실장을 맡으면서부터 그 이후로는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정치를 같이 하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같이
▶정영진
그게 언제죠?
▶한준호
그게 이제 벌써 2년 반 됐죠.
▶정영진
2년 반 동안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해보시니 처음 생각했던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과 겪어본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은 같습니까? 많이 다릅니까?
▶한준호
어 많이 달라 많이 달라요.
▶정영진
많이 달라요? 어떻게 다릅니까?
▶한준호
제가 처음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야기 들었던 건 청와대 제 직전에 행정관을 하셨던 분이 이재명 대표의 사람이었다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이제 그분께도 이제 뭐 들은 이야기 그 안에서도 이제 제가 느낀 것들 뭐 이런 것들을 포함해 보면 굉장히 좀 뭐랄까 날카롭고 무섭기만 할 사람 이렇게 이제 저는 생각이 들었다가
▶정영진
하 용비어천가로 가나요?
▶한준호
아 용비어천가 아닙니다.
▶채윤경
좀 더 들어봅니다.
▶한준호
용비어천가 아닙니다. 근데 저는 이제 그런 이미지가 있죠. 아무래도 이제 사이다 발언하고
▶정영진
좀 날카롭다. 무섭다.
▶한준호
그래서 처음 이제 수행실장을 제안했을 때도 제가 좀 아니 김남국 의원이나 좀 친한 분들 계실 텐데 저는 그냥 대변인 지금 하고 있으니까 대변인을 하겠다.
근데 만일에 당에서 결정을 하셔서 저에게 알려주시면 대신 그 어떤 식으로 모셔야 될지 고민을 좀 하겠다.
그리고 나서 처음 이제 일정을 시작하는데 정말 차 안에 적막이 흘렀어요.
▶정영진
두 분 같이 탔는데
▶채윤경
서로 너무 수줍어서
▶한준호
말수가 워낙 없으시고
▶이상민
에어컨 튼 거 아닙니까?
▶한준호
저도 말수가 없고 그때는 이제 계절로 따지면 추울 시기죠.
▶정영진
와 너무 싫다. 나 그게 중년 아저씨 둘이
▶채윤경
불편합니다.
▶한준호
앞자리에는 이제 모경종 의원이 타 있고 모경종 의원이 그 당시에 이제 수행이었으니까 모경종
▶이상민
음악이라도 좀 틀지.
▶한준호
그러면 3시에 이제 다음 일정까지 가는데 제가 이제 브리핑할 것만 브리핑 딱 끝나면 점점점점 이렇게 되는 거에요.
▶정영진
아 나 너무 싫어 그 분위기 어떡해.
▶한준호
근데 어느 날 제가 이제 저를 이제 좀 판단을 이제 어느 정도 하고 나서는 말을 거시는 거예요.
한 의원님 정치가 혹시 뭐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채윤경
질문이 약간 소크라테스 형인데.
▶이상민
약간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한준호
근데 그게 되게 재밌는 내용이었어요. 그러니까 정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니까 갑자기 대선 후보가 정치가 뭡니까라고 초선한테 물어보니 저는 그냥 아카데믹한 얘기를 했죠.
뭐 어쨌든 세금의 분배를 잘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막 웃으시더니 저는 양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왜 양파죠? 양파를 까면 어떻게 되죠? 그 안에 껍질이 있죠. 그 껍질을 또 까면 뭡니까?
또 껍질이 나옵니다. 계속 까면 뭐가 나오죠? 정치란 그 안에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껍질로만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 되게 그러고는 이제 막 웃으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사실 속에 속에 뭔가 들어 있을 것 같잖아요.
정치인들 보면 저희가 많치 대단한 권력과 힘이 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것은 허상일 뿐이고 정치인이 힘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협상력을 갖는 거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좀 이제 웃으면서 하시는데
▶정영진
성철스님 느낌
▶채윤경
그러네요.
▶한준호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인간적인 면모들도 보고 그리고 이제 이 국가의 비전 이야기를 가끔 저한테 해 주실 때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특히 실용주의 정치에 대한 부분이 저랑 결이 잘 맞고 그래서 이제 128일을 제가 수행을 했는데
▶정영진
완전 반하셨어요?
▶한준호
네 같이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다. 실용주의 정치를 한번 우리 대한민국에 정착을 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이런 판단을 했죠.
▶정영진
설령 대선후보가 안 되더라도 끝까지 함께합니까?
▶한준호
그래서 저는 지금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지금이야 이제 민주당 거의 뭐
▶한준호
그러니까 대선을 떨어지고 나서도 저는 그 옆을 떠나지 않았죠.
▶정영진
만약 민주당에 다른 분이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한준호
저는 우선 이번 최고위원 출마를 한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4기 민주정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인데 그래서 저는 뭐 계속해서 함께할 생각입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아주 매력에 푹 빠지신 모양입니다.
▶한준호
개인적으로 정말 저는 그 실용주의 정치 그러니까 저는 진보가 조금 더 실용으로 보수가 좀 더 합리로 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사이에서 교집합이 넓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저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재명 지금 이제 후보의 생각이나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의 실적으로 봤을 때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윤경
그러면 지금 실용주의 최고의 화두 금투세 이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한준호
확 하고 넘어오시는
▶채윤경
아니 얘기를 들으니까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금투세를 도입하지 않는 게 더 낫다라고 지금 판단을 했는데 당내의 반대에 부딪힌 거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좀 이재명 대표 뜻에 동의를 하세요?
▶한준호
저는 사실 이제 한국거래소 출신이에요.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할 시점은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금투세 도입이나 이런 부분들이 정치권에서 한 방향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사회적 합의나 또 국민들의 여론 등을 넘어서야 되기 때문에 당장의 저희가 주장만으로 이것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채윤경
그러면은 도입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한준호
저는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 됐다.
▶채윤경
다시 시작을 한다. 우리 내년에부터 하기로 했잖아요.
▶한준호
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논의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고 다만 이제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서 당이 입장을 가질 때는 지금 당장 저희가 주장만으로 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죠.
▶채윤경
어려운데요. 답변이
▶정영진
이제 내년 1월 1일부터라는 거는 몇 개월 안 남았잖아요.
그러면 이제 일단은 연기하고 이게 괜찮은 법인지 아니면 바꿀 게 있는지 디테일을 좀 이렇게 이렇게 바꿀지를 이제 논의하면 되는 거예요?
▶한준호
금투세를 도입하기 위해서의 제한을 5천에서 1억으로 늘리느냐 이런 세부적인 디테일들도 있고
▶정영진
그렇게 하려면 이제 연기를 해야될 거 아니에요.
▶한준호
이 범위 적용 범위가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논의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런 사회적 합의가 없이 정부 측이 됐든 정치권이 됐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건 아니다.
▶채윤경
그러니까 당장 내년에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시는군요.
▶한준호
그렇죠.
▶채윤경
언젠가 해야 되긴 하지만 결국엔 조금 더 조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한준호
우리 조세 원칙에는 어쨌든 그 수익이 생기는 부분에 세금을 과세하는 거는 조세 원칙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측면에서는 저희가 검토를 해야죠.
▶정영진
이왕 나온 거 종부세
▶채윤경
종부세는 어떻게 되냐 민주당 내 갈등 상황인데
▶한준호
종부세는 이제 지역의 예산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고 지방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 대안 마련을 반드시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대안을 저희가 만들어놓고 나서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 대안 없이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만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채윤경
종부세는 과세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보다는 지방교부금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더 크신 건가요?
▶한준호
그렇죠. 당장에 지방에서 그걸 가지고 할 수 있는 뭐 이거를 이제 교육비로 전환해서 쓴다든지 아니면 지방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한 대안 없이 당장에 이것을 고치게 되면 당장 지방에서 행정을 하는 분들 그리고 이것에 의해서 복지 혜택이나 여러 혜택을 보고 있는 각 주민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상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고려 없이 국가의 세금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걸 조정하는 거는 아직은 좀 위험하다.
▶채윤경
그럼 이게 만약에 방안이 마련되면 그러면 종부세는 폐지하거나 완화해도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한준호
된다기보다 그래야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한준호
이게 되고나면
▶채윤경
대안을 마련해야 종부세를 완화할지 폐지할지 그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
▶이상민
그런데 이제 상대인 김두관 후보 입장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니 왜 부자들을 도와주려고 그럽니까? 우리 당이 이것밖에 안 됩니까?'
▶채윤경
문재인 대통령 아니에요? 이거
▶이상민
힘듭니다. 김두관 후보 주장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왜 이런 주장을 자꾸 반론을 하는 겁니까?
▶한준호
글쎄요. 제가 직접적으로 여쭤본 적은 없어서
▶이상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김두관 후보의 반론
▶한준호
주장의 근거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가야 될 길이냐 이 부분을 고민하시는 거고 저는 이제 말씀드렸듯이 제 정치의 방향은 실용주의이기 때문에
▶정영진
그런데 약간 저는 이해는 안 되는 이해는 조금 조금 잘 안 되는 부분은 어떤 세금이 있다면 그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 맞냐 그렇지 않냐를 먼저 따져보고 그다음에 이 세금에 의해서 걷힌 돈이 어디로 가는 거를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지금 말씀은 이제
▶한준호
그거는 이제 설계를 할 때 그러니까 세금이나 이런 세금이 쓰일 곳을 설계를 할 때라면 이제 그 주장이 맞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또 지금 도입이 돼서 시행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수정을 할 때는 그것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 분석을 해야 되겠죠.
저는 이제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정영진
그래서 지금은 이미 쓰이고 있는 여러 곳의 지방에 꼭 필요한 곳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다른 대안 없이 종부세가 맞냐 틀리냐 이 논의를 하기에는 그건 좀 옳지 않은 것 같다.
▶한준호
네 그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들이 있는데 그 전제조건들
▶채윤경
사실은 종부세가 계속 가로막힌 게 다 이 지방교부금 때문이었기 때문에 그 말씀을 지금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정영진
그럼 이왕 얘기 나온 김에 25만 원도 한번 잠깐 가볼까요? 25만 원 어떻게 할까요?
▶한준호
25만 원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습니까? 당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영진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협상의 대상은 아닌 것 같다.
▶한준호
이게 지금 직접 저희도 이제 저희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지금 주민들을 만나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당장에 이분들이 내일 가게 문을 닫고 안 보이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려면 국가가 재정을 투입해서 이 마중물을 부어줘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이 마중물을 부어주는 역할로서의 25만 원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거는 정부가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죠.
▶정영진
예를 들어서 좀 전 국민이 아닌 한 70% 국민 이렇게 하는 거 이런 것도 역시
▶한준호
그게 예전 저희 코로나 때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그런 논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가장 성공했던 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을 때 그때가 가장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영진
평가는 좀 다른 것 같기는 하긴 하던데 여하튼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25만 원 근거는 있습니까?
▶한준호
25만 원의 근거는 뭐 솔직히 제가 이제 그 부분에 개입을 한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가장 합리적인 금액을 찾아냈던 것 같습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이제 몇 가지 요즘 이슈되는 경제 이슈들 좀 짚어봤습니다.
▶한준호
이런 프로그램이군요.
▶채윤경
아 왜요 왜요
▶한준호
약간 매불쇼 같은 줄 알았더니 조금 더 깊이가 있네.
▶채윤경
깊이가 있다고? 아니 저 매불쇼 나오신 것도 다 봤는데 거기서 근데 말씀을 많이는 못 하셨죠?
▶한준호
거기는 이제 옆에 박지원 선배께서 앉아 계셨기 때문에
▶이상민
거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떠드십니다.
▶정영진
그럼 이제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조금 좀 여쭤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이념 논쟁도 때아닌 논쟁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인선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현재 지금 외교 안보 쪽이라든지 아니면 독립기념관장이라든지 이런 인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실 수밖에 없겠죠?
▶한준호
오늘 조국혁신당의 김보협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봤는데 명쾌하더라고요.
그 인선에 대해서 인사에서 술 냄새가 난다 이렇게 이제 비판을 하셨어요.
어제였던가요?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저렇게 명쾌하게 명확하게 브리핑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채윤경
감동을 받으셨나 보죠?
▶한준호
같은 생각입니다.
▶채윤경
아마 이 논평이었던 것 같아요.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안 되면 정권 내려놓고 술이나 실컷 드세요.
이게 이제 김보엽 대변인 논평의 제목이었습니다.
▶한준호
그래서 이제 외교 인사에 대해서 외교 인사에서 술냄새가 난다 이런 식의 비평을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 저는 거의 무정부 상태라고 봅니다. 이 정도면 국가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등한시하고 있고 인사 하나하나를 보면 대통령이 전체를 관할할 수 없기 때문에 인사를 단행을 하는 것인데 적재적소에 정확한 인물들이 들어가서 국민들의 삶을 낫게 하고 그 기능들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은 기능을 마비시키는 인사예요.
기능을 마비시키고 역사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고 뭐 이런 인사들을 지금 단행하고 있기 때문에 뭐 이런 거를 정부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정영진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인사 정도가 아니고
▶한준호
그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체적인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인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기능이 마비됐다는 증거를 어떤 데서 좀 보고 있습니까?
▶한준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같은 경우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한 것도 이명박 때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어쨌든 제 기능을 갖도록 하는데 기본적인 규칙들은 지켰습니다.
▶정영진
최소한의
▶한준호
그런데 지금 이제 5인 체제를 무시하고 2인 체제를 불법적으로 진행하는데 방문진 의사 선임과 관련해서 본인이 제척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척을 의결하지 않고 진행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런 부분들 목적이 또 민영화로 명확하게 꽂혀 있고 뭐 독립기념관장도 마찬가지고 지금 이제 외교 인사들도 마찬가지고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념과 생각들이 그 기능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죠.
▶정영진
무정부 상태라고 판단하신다면 책임 있는 야당에 그래도 최고위원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이 무정부 상태를 바꾸기 위한 뭔가를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
▶한준호
그렇죠.
▶정영진
어떻게 하실 겁니까?
▶한준호
저는 이 전체 윤석열 정부와 우리 전 야당 국민들과는 일종의 수학에서 얘기하는 게임 이론 중에 치킨 게임 겁쟁이 게임이 진행 중이다. 이 겁쟁이 게임은 마주 달리는 차하고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겁을 먹어서 피하면 지는 것이고 겁먹지 않고 끝까지 달리면 이기는 건데 이제 제일 안 좋은 경우는 끝까지 달려서 둘이 부딪혀 서로 죽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상대를 겁먹게 하는 게 지금은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치킨 게임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 겁먹게 하는 방법들은 국정조사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 채해병 관련된 특검 이런 특검과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같은 특혜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한 국정조사 그리고 이제 지금 이제 방송과 관련된 것도 오늘 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이런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 정부가 본인들이 지금 겁먹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아 우리 큰일 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들고 핸들을 꺾게 만드는 거죠.
▶채윤경
가능할까 싶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이진숙 위원장도 탄핵이 그러니까 탄핵안이 통과된 상태이지만 시간이 계속 걸릴 거 아니에요 그리고 혹여나 헌재에서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다시 돌아온다.
▶한준호
위헌 결정이 날 수도 있죠.
▶채윤경
그렇게 되면 오히려 이건 더 부담이 되는 거 아닌가.
▶한준호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진숙 탄핵 소추를 가결을 한 것은 그 소추 가결을 할 때 저희가 소추 안에다가 써놨던 전문에도 나와 있지만 이준숙이 저지르고 있는 명확한 불법적인 행위들 에 대해서 적어놨단 말이죠.
그리고 탄핵이라는 거는 불법적인 사항뿐만을 넘어서 정치적인 목적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진숙에 대해서는 방통위원장으로 옳지 않다라는 걸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게 그 주목적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진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죠.
▶정영진
그런데 이제 만약에 2명만 이제 차에 서로 하나씩 운전자들만 타고 있고 치킨 게임 벌이시면 그냥 구경하는 사람들은 팝콘 먹어도 되는데 만약에 그 차에 많은 사람들이 타 있다면 그게 썩 바람직하지 않잖아요.
그냥 둘 다 브레이크 잡는 게 맞는 거잖아요. 만약에 양쪽 차에 사람들이 많이 타 있다면
▶한준호
그렇죠.
▶정영진
혹시 그 상황은 아닙니까? 지금
▶한준호
저는 이제 다만하나 상황을 좀 다르게 보는 거는 한동훈 당 대표의 등장입니다.
이번에 한동훈 당 대표가 되고 난 이후에 당 이야기를 건너건너 들어보면 아직까지는 자리를 못 잡고 있지만 이게 저는 3자 게임으로 갈 수 있다. 3자 게임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이상민
차가 3대입니까?
▶한준호
치킨 게임 그렇죠 차가 석 대라기보다 이제는 서로 줄다리기가 되는 거죠. 그러면 이제 차에 브레이크를 걸고 줄다리기 게임으로 넘어가는 거죠. 그때는 누구와 누가 편을 먹느냐 이런 게임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한동훈 당대표가 빨리 당에서 자리 잡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영진
아 그래요?
▶채윤경
그렇게 되면 대통령실과 여당과 야당이 이제
▶한준호
그렇죠
▶채윤경
각자 또 플레이를 하다가 서로 편을 먹었다가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영진
그런 각은 좀 보여요?
▶한준호
저는 뭐 한 6개월 정도 바라봅니다. 6개월 왜냐하면 한동훈을 당대표 만들었던 사람들도 한동훈 대표가 자리를 못 잡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테니까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고 나가는 데는 이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일단 끝나야 되고
▶정영진
네네네.
▶한준호
그러고 나서 서로 서로 견제하고 협상할 거리가 생겨야 하고 이럴 때 한동훈 대표가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가지고
▶정영진
그러면 일단 중요한 요즘 선거 중이시니까 그 선거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현재 몇 위죠?
▶한준호
지금 이제 종합순위 4위입니다.
▶정영진
아슬아슬합니다.
▶한준호
아슬아슬하죠. 지금 저희가 개표가 40%도 채 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영진
그런가요?
▶한준호
그럼요. 이제 여론조사가 30%가 포함돼 있고요.
ars가 온라인만큼 나올 거고 그리고 대의원이 이제 한 13위인가 16인인가 이렇게 이제 대의원도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게 제가 볼 때 한 60% 가까이.
▶이상민
그래 심적인 어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올라가는 추세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보십니까?
▶한준호
올라가는 추세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기도에서 갑자기 김병주 살리자고 한준호를 살짝 내려서
▶이상민
남양주에서
▶한준호
아니 경기도 전체에서 그래서 저는 이제 경기도 순위를 좀 기대를 했다가 올라가는 추세 호남까지 쭉 치고 올라왔는데 부울경에서 호남까지는 상승세였다가 지금 경기도에서 약간 주춤했습니다.
▶정영진
경기도에 어쨌든 고향이시니까 경기도에서 받아야되는데
▶한준호
받아야되는데
▶채윤경
그리고 선거도 경기도에서 어쨌든 경기도당 그때 선거를 치르셨나요? 경기도 캠프 뭐라고 했죠? 그때
▶한준호
총선 기획단장
▶채윤경
기획단장 그것도 하셨는데 생각보다 거기서는 별로 안 나오고 오히려
▶한준호
김병주 의원이 경기 올라오기 전까지 6등이었어요. 종합 순위
▶채윤경
처음에는 이제 2등 이렇게 하다가
▶한준호
그래서 그러니까 이제 김병주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돌기 시작하면서 저희 김병주 형님을 살리기 위해서 제가 그래서 김병주 장군 살리자고 병장 출신 한준호를 버리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이제 3위하고 4위가 2천 표 정도 차이나고요.
▶채윤경
정말 얼마 안 나네요.
▶한준호
그리고 5위 6위하고도 차이가 별로 없어서 실제 3위에서 6위까지가 혼전입니다. 누가
▶정영진
KBO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한준호
굉장히 지금 치열합니다. 살려주십시오.
▶이상민
살려주십시오.
▶정영진
확실히 이게 선거가 사람을 급하게 만드는 모양이에요.
▶채윤경
근데 여기서 지금 사실 이번 선거에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크게 선전한 것은 정봉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게 좋은 쪽이든 그렇지 않은 쪽이든 어쨌든 정봉주 후보가 이 명팔이 발언부터 시작해가지고
▶한준호
이슈를 다 먹었죠.
▶채윤경
이슈를 다 가져갔다. 지금 최고위원 후보들 다 똑같이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정봉주가 이슈를 다 가져갔다 이렇게 생각하시잖아요.
▶한준호
지금 이제 저희가 당원 주권 시대를 열자라고 해서 대대적인 저희 제도 개선을 통해서 이번 전당대회를 전국 제1회 당원대회로 열고 있지 않습니까? 당원의 축제예요. 인사권자가 당원이 된 겁니다.
예전에는 대의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는 지역의 위원장들에게 잘 보이게 되어있어요.
그러면 지역의 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저희 이번에는 이런 의원이 나왔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대의원들께서 좀 참고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나서 대의원분들을 만나면 그런 게 영향을 미치고 했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지금 대상이 전 당원이 됐습니다. 모든 당원 250만 당원이 인사권자가 되신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를 해야 되는 대상도 넓어졌지만 그만큼 당원들의 행사가 됐는데 이제 커다란 이슈가 이제 하나 나옴으로 인해서 당원 축제가 약간 좀 뭐랄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좀 생긴 거죠.
▶채윤경
근데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김민석 후보를 좀 많이 민다라는 이야기는 공공연하게 있고 그리고 김민석 후보도 그 이재명의 영향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한준호
그런데 모든 모든 전당대회에 러닝메이트는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러닝메이트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예전에 나왔던 당대표들도 다 러닝메이트가 있습니다. 워낙에 제가 말씀드렸듯 당내 입지가 워낙 강하시고 전 당대표셨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 런닝메이트를 이재명 지금 현재 후보는 강조를 하지 않는 거예요.
저는 그 정도 수준을 전당대회에서 못 봤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요.
▶채윤경
그러면 지금 이재명 김민석 한준호 이 구도는 되게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한준호
제 순위를 봤을 때 안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명석한 중에 명석까지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채윤경
한까지는 아직 모른다.
▶정영진
왜 힘을 못 받죠?
▶채윤경
이 정도면 많이 받은 거 아니에요?
▶정영진
많이 받은 건가.
▶한준호
저는 우선 이제 호남 제 제 고향인 호남에서 이제 많이 영향을 받은 거죠.
그래서 이제 이게 뭐 러닝메이트로서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우선 이 지역적인 이런 부분들이 좀 영향을 좀 많이 미치긴 했는데 워낙에 지금 다 내가 다 이재명의 런닝메이트다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중이라 차별점이 조금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정영진
아 7분이 다 그런 얘기를 하시는군요.
▶한준호
그래서 저는 이제 오히려 차라리 언론 개혁이나 한준호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한 부각을 더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정영진
예전에 수행하실 때 찍었던 사진들 좀 대방출하세요.
▶한준호
제가 그거를 참 못해가지고 보좌진들한테 많이 혼나는데 사실 그 사진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옆에서 찍은 사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저 아니겠어요?
▶정영진
그렇겠죠.
▶한준호
공교롭게도 마스크를 써가지고 그렇긴 하지만
▶이상민
AI가 좀 어떻게 안 됩니까?
▶한준호
그래서 제가 처음에는 이제 너무 이제 당 대표님 팔이를 하지 말자. 우선 실력으로
▶채윤경
명팔이
▶한준호
명팔이라고 하는 게 조금 너무 약간 비하하는 표현 같아서 좀 그렇고
▶채윤경
표현이 별로 좋지 않다.
▶한준호
이재명 대표를 너무 내세워서 그냥 선거를 하지 말고 우선 언론개혁이라는 명확한 내 과제가 있으니까 그리고 이제 제가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도 굉장히 깊게 파헤쳤고 이러한 국민적인 저에 대한 생각이 있을 테니까 제 실력으로 좀 먼저 가자라고 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좀 살려달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채윤경
진작 할 걸 이런 생각이 좀 드시는 것 같은데
▶한준호
아니요. 그런데 뭐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대한 이렇게 후회는 없는데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당원들께 부각을 시켜서 좀 홍보를 할 필요는 있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이상민
포스타가 쫓아오고 있으니까요.
▶채윤경
하나만 더 여쭤보면
▶한준호
제가 쫓아가야 됩니다.
▶채윤경
정봉주 후보가 말한 호가호위하는 그러니까 이재명 팔이를 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를 대상으로 얘기를 한 거예요?
▶한준호
그 얘기를 하시는 정봉주 선배께서도 아마 본인이 이재명 사람이다.
이거를 좀 더 부각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설할 때 보면 이재명 대표 3번 정봉주 3번 3번과 3번을 뽑아달라고 본인이 이재명 대표하고 이 연결고리를 계속 만들어 오셨단 말이에요.
저는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도 이재명 대표를 계속 부각을 시켜서 본인 선거에 사용을 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러한 해석을 하기가 좀
▶채윤경
너도 똑같지 않았냐 이런 이야기인가요 지금
▶정영진
크게 전당대회 이후에 갈등이 남아 있거나 이 정도까지는 안 가겠군요. 그러면
▶한준호
성격이 쿨하시니까
▶정영진
그분은 쿨해도 다른 분들이 쿨하지 않을 수도
▶이상민
이제 분류상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봉주 후보는 친명입니까? 비명입니까? 반명입니까?
▶한준호
본인이 말씀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걸 제가 뭐 굳이 친명이냐 비명이냐 반명이냐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기존에는 계속해서 친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해오셨고 합동 연설회 했던 것들을 쭉 다 찾아보세요. 그러면 분명히 본인이 친명을 강조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메시지가 저도 헷갈리는 거예요. 저도 이제 페북에다 쓰긴 했지만 명팔이를 과연 누가 하고 있는 거냐 제가 이렇게 페북에 글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해봤던 것과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이 굉장히 이율배반적이지 않습니까?
▶채윤경
제가 나오는 분마다 진단이 좀 달라서 이것도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 이것이 계속 민주당을 따라다니잖아요.
아까 러닝메이트 말씀하셨는데 보통은 이제 당 대표가 서로 다른 계파거나 대개 투톱 스톱이 되면 팀을 구성한다는 게 조금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은 그냥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의 원톱이고 거기 같이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거니까.
그런데 그거에 비하면 또 민주당의 지지도는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서 결과적으로 확장하려고 하면 이 한계를 넘어서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들이 늘 있으신 것 같아요.
▶한준호
그 질문에서 두 가지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첫 번째는 일극 체제라는 단어 자체가 저는 동의를 할 수가 없고 두 번째는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빠진다라는 얘기도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이제 당대표 선거를 할 때 대개는 될 만한 팔씨름도 체격이 이만한 사람과 왜소한 사람이 붙지는 않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재명 대표의 지난 당대표 당선 시에 77% 득표율이었습니다.
당대표를 끝내고 나서 헌정사 야당으로서 최다 의석을 이번에 얻었죠.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전당대회에 나오는 당대표 후보 중에는 견줄 사람은 없는 거예요.
이거를 일극 체제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성과입니다.
그리고 당 대표가 나오는데 최고위원 출마하는 사람들은 될 사람과 러닝메이트를 하고 싶지 않겠어요?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있고 b라는 사람이 있고 c라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은 누가 될지 예측을 할 수 없을 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서 만들 수 있다라는 가정 아래 그 사람하고 런닝메이트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될 사람과 러닝메이트를 누구나 다 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래서 모든 후보들이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각 여당과 야당 즉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결집을 전체적으로 했을 때 맥스가 30%입니다.
▶채윤경
고정 지지층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한준호
그렇죠. 지금 저희가 총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선거로 인해서 일반적인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시기가 아니란 말이죠.
정확하게는 선거에 관심 있는 분들 당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지지율이라는 거는 결집을 해봐야 30%인 거예요.
그리고 많은 여론조사가 있고 그 여론조사마다 지금 다 다르게 나오잖아요.
그래서 여론조사는 방법에 따라 그리고 모집단에 따라서 그 조사 방법에 따라서 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지금은 단순히 몇 군데 이제 좀 보수적으로 나오는 그 지지율만 보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채윤경
나쁘지 않다고 지금 보고 계신 거예요?
▶한준호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현재 발표된 여론조사보다는 그래도 민주당이 조금 더 아마 높게 여론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한준호
그러니까 당에서는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당내 여론조사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고 이런 것들을 지표로 봤을 때 지금은 당내 당원들의 결집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그게 오히려 더 안 좋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내 결집도 높아지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거는 당내에서 볼 때는 드디어 뭔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아예 그냥 당 밖에서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때는 저 사람들은 이렇게 자기들끼리만 이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잖아요.
▶한준호
그래서 제가 이제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 지금의 상황이 일반 국민들이 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시기는 아니다.
시기적으로 그렇다 보면 안에서 우리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특히 민주당을 바라보고 당원까지 가입했던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인가 이거를 먼저 봐야 되는 게 지지율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내부적 결집이 높아지는 거는 저는 긍정적인 의미라고 봅니다.
▶정영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다. 혹시 굳이 태양계로 비유하자면 태양이 있고요.
▶이상민
과학을 보다 입니까?
▶정영진
수금지화목토천해 이렇게 있잖아요.
▶채윤경
거리를 지금 물어보려고
▶정영진
수성 위치에 누굽니까 수성 위치 한준호 맞습니까?
▶한준호
그건 이제 순위를 얘기하실 수도 있고
▶정영진
가장 가까이 있다고 보면 될까요? 수성?
▶한준호
가까이 이제 지근거리다, 저는 이제 어쨌든 이재명 대표님과는 대선 이후로는 줄곧 지근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있었다고 볼 수 있어서
▶채윤경
지구 정도다 이렇게 보면 좋을까요?
▶한준호
지구 정도
▶정영진
지구 정도예요? 그럼 수성 금성이 누가 또 있긴 있군요.
▶채윤경
아니 지금 김민석 후보가 1등이고 또 명실공히
▶한준호
그러니까 정말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고 같이 이제 움직이는 사람 양 옆에 잘 안 섭니다.
보통 한 발 뒤에 서 있죠.
▶정영진
그렇습니까?
▶채윤경
나다 이렇게 이야기를, 근데 호남에서 어쨌든 득표를 많이 하셨는데 역으로 또 이재명 대표는 호남에서는 득표율이 좀 낮았어요. 85%를 낮았다고 말하려니까 저도 참 민망하긴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하면 거기서 좀 낮았잖아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시나요?
▶한준호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호남에서 1% 포인트의 움직임은 2천 표입니다.
그렇죠 그러니까 2~3% 포인트가 움직이면 뭐 예를 들어 세종 같은 데 하나가 움직이는 거랑 거의 맞먹는 효과이죠.
모집단이 크기 때문에
▶채윤경
그만큼 모집단이 크다. 그래서 거기서는 그만큼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한준호
그렇죠. 호남에서 90% 가까이 나온다는 건 호남에 전북 전남이 각각 15만씩이고 광주만 10만이 넘는 당원인데 당내에는 뭐 어쨌든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어있는 상태인데 거기서 90% 그 큰 모집단에서 90% 결집이라는 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니까 80이라는 자체 숫자를 90이 안 됐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고 거기서 80까지 결집을 해낼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거죠. 지금까지 그런 역사가 없지 않습니까?
▶정영진
끝으로 최고위에 한준호가 들어간 최고위와 안 들어간 최고위 어떻게 달라지는지 좀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준호
전쟁을 할 때 어쨌든 장수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이제 앞에서 싸우는 보병과 또 뒤에서 포병도 필요하고 전략가도 필요하고 기획자도 필요한데 저는 사실 약간 전략형 기획자입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칼을 빼들고 싸울 수 있는 장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이제 전천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가이자 기획자가 당에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당내 제가 그래도 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적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는 평가를 한다고 들었어요.
제 의견은 아니고 들었습니다.
▶채윤경
쉽지 않습니다.
▶한준호
그래서 이제 어쨌든 당에서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닥칠 때마다 저희가 함께 다 옷 벗고 나가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기획을 하고 어떻게 전략을 짜느냐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영진
당 대표랑 다른 의견도 낼 수 있습니까?
▶한준호
그러니까 당 대표와 다른 의견이라기보다 당 대표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죠.
▶정영진
안 된다고 하면요?
▶한준호
저는 몇 번 당 대표께 여러 가지 당 대표 결정 사안과 다른 건의사항도 해본 적이 있고 조금 더 진보적인 건의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를 했을 때 그 당론이기 때문에 따라가야죠.
▶정영진
그건 이제 따라야 되는 거죠.
▶한준호
그 결정을 하는 과정까지 많이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드려야죠.
▶정영진
그런 거는 잘 받으시는 편이에요? 이재명 대표기?
▶한준호
그럼요. 네네 굉장히 토론을 즐겨하시고 식사하거나 할 때도 제 의견을 내시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도 많이 하시고
▶정영진
알았어요. 됐어요. 그만해요. 이렇게 이제 해주시고
▶한준호
그런 말투 근데 그렇게 얘기 안 하세요. 너무 비꼬시네요.
▶정영진
아니 비꼬는 게 아니라, 아니 우리 이재명 한번 등장 좀 해줘라.
▶이상민
네네네 '우리 한준호 의원님 사랑합니다. 표가 안 나와 표가 안 나와.'
▶한준호
표가 안 나와요. 대표님 좀 도와주십시오.
▶이상민
'난 많이 나와요.'
▶채윤경
난 많이 나와요. 뭐야.
▶정영진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고요.
확실히 그런데 제가 몇 분 후보분들을 여야를 이렇게 만나보면서 느낀 건 현직 의원과 그렇지 않은 분의 차이가 참 많이 있긴 있구나. 아닌 분들이 훨씬 더 이게 뭐랄까 간절하신 것 같아.
▶채윤경
여기는 근데 아닌 분들이 누가 있어요? 지금?
▶한준호
간절하지 않은 사람 있어요?
▶정영진
아니 더불어민주당 말고 국민의힘에 최고위원 후보가 이렇게 됐었을 때 보면 그 현역 의원 아니신 분들은 정말 이거 아니면 나는 나는 죽을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을 좀 많이.
▶한준호
그렇게 얘기했어야 되나 저 죽을 것 같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제발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채윤경
또 안 나올 거여가지고 오늘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한준호
아니에요. 불러주시면 나옵니다.
▶정영진
하여튼 열심히 당을 위해서 또 선거 운동해 주시고 남은 이제 며칠 사흘 나흘
▶한준호
5일 5일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정영진
5일 정도 남은 18일이죠?
▶한준호
목금토일 4일 남았네요.
▶정영진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한준호
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금투세 당장 시행은 어려워... 논의할 시점은 됐다고 생각”
“종부세 폐지, '지방교부금' 문제에 대안 만들어놓고 논의해야”
“이진숙 탄핵소추안, 국민에게 '부당하다'는 것 알리는 게 목적”
“정부와 정치권 '치킨게임' 양상...국정조사-특검으로 정부 막을 것”
“민주당 지지율 낮은 것 아냐... 지금은 당원 결집도가 높아지는 시기"
“전당대회에 러닝메이트 있는 건 당연...이재명은 덜 강조하는 편"
“호남은 당원 숫자 많아... 이재명 80%대 득표율도 대단"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8월 14일(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고위원 후보),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죠. 한준호 의원님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준호
네 반갑습니다. 200회를 축하드립니다.
▶정영진
한 번도 안 봤잖아요. 지금까지
▶한준호
한 번도 안 봤어요.
▶정영진
너무 섭섭합니다.
▶채윤경
거짓말은 안 해요. 그래도
▶정영진
혹시 당내에서 장르만 인터뷰 얘기가 나온 적이 좀 있습니까?
▶한준호
당내에서요?
▶정영진
당이든 아니면 의원들끼리 얘기하시면서
▶채윤경
JTBC 장르만 여의도라는 프로그램?
▶한준호
아니 들어는 많이 봤죠. 그런데 제가 워낙에 잘 아시겠지만 방송 출연을 잘 안 해요.
▶이상민
MBC 말고는?
▶한준호
MBC는 아예 안 불러주고 MBC는 불러달라고 해도 잘 안 불러주고 거기 출신이라고 잘 안 불러주고 방송 출연을 많이 못했습니다.
▶정영진
잘 안 하시는 거예요 못 하시는 거예요?
▶한준호
안 하는 게 좀 맞는 것 같아요. 제가 21대 초선을 들어왔을 때 이제 제가 정치한 지가 4년 조금 넘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제 실력으로 저를 입증하기 전에 방송부터 나가서 제가 아직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방송하는 게 저는 맞지 않다 이 생각이 들어서 우선 실력으로 좀 저를 좀 입증을 하고 그러고 나서 나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정영진
그 실력이라는 건 뭐죠?
▶한준호
우선 정치인으로서 제가 당을 대변해서 밖에 나가서 이야기할 수 있는 저만의 실력 이런 것들이 갖춰지지 않았다.
스스로 그런 판단이 좀 있었어요.
▶채윤경
이제는 좀 그 실력이 갖춰졌다고 보시나요?
▶한준호
한 4년 정도 이 제가 이제 대선도 치러봤고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도 총선기획단장도 지냈고 당의 오랜 당직 생활을 했고 그러다 보니 좀 당을 좀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은 조금 듭니다.
아직은 어설프기는 하지만
▶정영진
이재명 전 대표가 많이 좀 도와주십니까?
▶한준호
실제 본인이 당에서 갖는 그 입지가 있기 때문에 도와주지는 않으세요.
▶정영진
도와주지 않아요?
▶채윤경
그래도 상당히 도와주신 거 아니에요? 지금 이 정도 결과라고 하면
▶한준호
지금 이제 흔히 말하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를 돕는 분들이 저를 돕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있지는 않습니다.
각자 선거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 거죠.
▶채윤경
근데 저는 이거는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 그 한준호 의원님은 본인이 항상 얘기하기를 제가 이제 항상 물어보면 친문이에요. 친명이에요. 이렇게 물어보면 나는 친우야 늘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한준호
저는 친명이 맞습니다.
▶채윤경
아 친명인가요?
▶이상민
친우는 뭐예요?
▶정영진
우상호
▶채윤경
친우라고. 그러니까 친우상호. 국회 전체 친우는 딱 한 명인데 그 한 명 나다 그러셨잖아요.
▶한준호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러니까 우상호 의원 자체가 사람을 추천을 잘 안 해요.
▶채윤경
그렇긴 한 것 같아요.
▶한준호
사람 추천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저를 보고 당에 추천을 했는데 그런데 제가 이제 그분하고의 결을 다르게 간 기자회견 등을 굉장히 많이 했죠.
예를 들어 비대위원장을 하던 시기에 당시에 비대위하고 입장이 반대되는 입장으로 기자회견을 한 적도 있고 그런데 뭐 1년에 한 두 번 정도 통화합니다.
▶채윤경
그렇군요.
▶정영진
이제 친명이 확실하다.
▶한준호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수행실장을 맡으면서부터 그 이후로는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정치를 같이 하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같이
▶정영진
그게 언제죠?
▶한준호
그게 이제 벌써 2년 반 됐죠.
▶정영진
2년 반 동안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해보시니 처음 생각했던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과 겪어본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은 같습니까? 많이 다릅니까?
▶한준호
어 많이 달라 많이 달라요.
▶정영진
많이 달라요? 어떻게 다릅니까?
▶한준호
제가 처음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야기 들었던 건 청와대 제 직전에 행정관을 하셨던 분이 이재명 대표의 사람이었다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이제 그분께도 이제 뭐 들은 이야기 그 안에서도 이제 제가 느낀 것들 뭐 이런 것들을 포함해 보면 굉장히 좀 뭐랄까 날카롭고 무섭기만 할 사람 이렇게 이제 저는 생각이 들었다가
▶정영진
하 용비어천가로 가나요?
▶한준호
아 용비어천가 아닙니다.
▶채윤경
좀 더 들어봅니다.
▶한준호
용비어천가 아닙니다. 근데 저는 이제 그런 이미지가 있죠. 아무래도 이제 사이다 발언하고
▶정영진
좀 날카롭다. 무섭다.
▶한준호
그래서 처음 이제 수행실장을 제안했을 때도 제가 좀 아니 김남국 의원이나 좀 친한 분들 계실 텐데 저는 그냥 대변인 지금 하고 있으니까 대변인을 하겠다.
근데 만일에 당에서 결정을 하셔서 저에게 알려주시면 대신 그 어떤 식으로 모셔야 될지 고민을 좀 하겠다.
그리고 나서 처음 이제 일정을 시작하는데 정말 차 안에 적막이 흘렀어요.
▶정영진
두 분 같이 탔는데
▶채윤경
서로 너무 수줍어서
▶한준호
말수가 워낙 없으시고
▶이상민
에어컨 튼 거 아닙니까?
▶한준호
저도 말수가 없고 그때는 이제 계절로 따지면 추울 시기죠.
▶정영진
와 너무 싫다. 나 그게 중년 아저씨 둘이
▶채윤경
불편합니다.
▶한준호
앞자리에는 이제 모경종 의원이 타 있고 모경종 의원이 그 당시에 이제 수행이었으니까 모경종
▶이상민
음악이라도 좀 틀지.
▶한준호
그러면 3시에 이제 다음 일정까지 가는데 제가 이제 브리핑할 것만 브리핑 딱 끝나면 점점점점 이렇게 되는 거에요.
▶정영진
아 나 너무 싫어 그 분위기 어떡해.
▶한준호
근데 어느 날 제가 이제 저를 이제 좀 판단을 이제 어느 정도 하고 나서는 말을 거시는 거예요.
한 의원님 정치가 혹시 뭐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채윤경
질문이 약간 소크라테스 형인데.
▶이상민
약간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한준호
근데 그게 되게 재밌는 내용이었어요. 그러니까 정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니까 갑자기 대선 후보가 정치가 뭡니까라고 초선한테 물어보니 저는 그냥 아카데믹한 얘기를 했죠.
뭐 어쨌든 세금의 분배를 잘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막 웃으시더니 저는 양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왜 양파죠? 양파를 까면 어떻게 되죠? 그 안에 껍질이 있죠. 그 껍질을 또 까면 뭡니까?
또 껍질이 나옵니다. 계속 까면 뭐가 나오죠? 정치란 그 안에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껍질로만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 되게 그러고는 이제 막 웃으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사실 속에 속에 뭔가 들어 있을 것 같잖아요.
정치인들 보면 저희가 많치 대단한 권력과 힘이 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것은 허상일 뿐이고 정치인이 힘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협상력을 갖는 거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좀 이제 웃으면서 하시는데
▶정영진
성철스님 느낌
▶채윤경
그러네요.
▶한준호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인간적인 면모들도 보고 그리고 이제 이 국가의 비전 이야기를 가끔 저한테 해 주실 때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특히 실용주의 정치에 대한 부분이 저랑 결이 잘 맞고 그래서 이제 128일을 제가 수행을 했는데
▶정영진
완전 반하셨어요?
▶한준호
네 같이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다. 실용주의 정치를 한번 우리 대한민국에 정착을 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이런 판단을 했죠.
▶정영진
설령 대선후보가 안 되더라도 끝까지 함께합니까?
▶한준호
그래서 저는 지금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지금이야 이제 민주당 거의 뭐
▶한준호
그러니까 대선을 떨어지고 나서도 저는 그 옆을 떠나지 않았죠.
▶정영진
만약 민주당에 다른 분이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한준호
저는 우선 이번 최고위원 출마를 한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4기 민주정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인데 그래서 저는 뭐 계속해서 함께할 생각입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아주 매력에 푹 빠지신 모양입니다.
▶한준호
개인적으로 정말 저는 그 실용주의 정치 그러니까 저는 진보가 조금 더 실용으로 보수가 좀 더 합리로 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사이에서 교집합이 넓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저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재명 지금 이제 후보의 생각이나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의 실적으로 봤을 때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윤경
그러면 지금 실용주의 최고의 화두 금투세 이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한준호
확 하고 넘어오시는
▶채윤경
아니 얘기를 들으니까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금투세를 도입하지 않는 게 더 낫다라고 지금 판단을 했는데 당내의 반대에 부딪힌 거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좀 이재명 대표 뜻에 동의를 하세요?
▶한준호
저는 사실 이제 한국거래소 출신이에요.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할 시점은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금투세 도입이나 이런 부분들이 정치권에서 한 방향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사회적 합의나 또 국민들의 여론 등을 넘어서야 되기 때문에 당장의 저희가 주장만으로 이것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채윤경
그러면은 도입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한준호
저는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 됐다.
▶채윤경
다시 시작을 한다. 우리 내년에부터 하기로 했잖아요.
▶한준호
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논의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고 다만 이제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서 당이 입장을 가질 때는 지금 당장 저희가 주장만으로 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죠.
▶채윤경
어려운데요. 답변이
▶정영진
이제 내년 1월 1일부터라는 거는 몇 개월 안 남았잖아요.
그러면 이제 일단은 연기하고 이게 괜찮은 법인지 아니면 바꿀 게 있는지 디테일을 좀 이렇게 이렇게 바꿀지를 이제 논의하면 되는 거예요?
▶한준호
금투세를 도입하기 위해서의 제한을 5천에서 1억으로 늘리느냐 이런 세부적인 디테일들도 있고
▶정영진
그렇게 하려면 이제 연기를 해야될 거 아니에요.
▶한준호
이 범위 적용 범위가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논의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런 사회적 합의가 없이 정부 측이 됐든 정치권이 됐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건 아니다.
▶채윤경
그러니까 당장 내년에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시는군요.
▶한준호
그렇죠.
▶채윤경
언젠가 해야 되긴 하지만 결국엔 조금 더 조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한준호
우리 조세 원칙에는 어쨌든 그 수익이 생기는 부분에 세금을 과세하는 거는 조세 원칙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측면에서는 저희가 검토를 해야죠.
▶정영진
이왕 나온 거 종부세
▶채윤경
종부세는 어떻게 되냐 민주당 내 갈등 상황인데
▶한준호
종부세는 이제 지역의 예산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고 지방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 대안 마련을 반드시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대안을 저희가 만들어놓고 나서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 대안 없이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만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채윤경
종부세는 과세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보다는 지방교부금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더 크신 건가요?
▶한준호
그렇죠. 당장에 지방에서 그걸 가지고 할 수 있는 뭐 이거를 이제 교육비로 전환해서 쓴다든지 아니면 지방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한 대안 없이 당장에 이것을 고치게 되면 당장 지방에서 행정을 하는 분들 그리고 이것에 의해서 복지 혜택이나 여러 혜택을 보고 있는 각 주민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상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고려 없이 국가의 세금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걸 조정하는 거는 아직은 좀 위험하다.
▶채윤경
그럼 이게 만약에 방안이 마련되면 그러면 종부세는 폐지하거나 완화해도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한준호
된다기보다 그래야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한준호
이게 되고나면
▶채윤경
대안을 마련해야 종부세를 완화할지 폐지할지 그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
▶이상민
그런데 이제 상대인 김두관 후보 입장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니 왜 부자들을 도와주려고 그럽니까? 우리 당이 이것밖에 안 됩니까?'
▶채윤경
문재인 대통령 아니에요? 이거
▶이상민
힘듭니다. 김두관 후보 주장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왜 이런 주장을 자꾸 반론을 하는 겁니까?
▶한준호
글쎄요. 제가 직접적으로 여쭤본 적은 없어서
▶이상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김두관 후보의 반론
▶한준호
주장의 근거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가야 될 길이냐 이 부분을 고민하시는 거고 저는 이제 말씀드렸듯이 제 정치의 방향은 실용주의이기 때문에
▶정영진
그런데 약간 저는 이해는 안 되는 이해는 조금 조금 잘 안 되는 부분은 어떤 세금이 있다면 그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 맞냐 그렇지 않냐를 먼저 따져보고 그다음에 이 세금에 의해서 걷힌 돈이 어디로 가는 거를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지금 말씀은 이제
▶한준호
그거는 이제 설계를 할 때 그러니까 세금이나 이런 세금이 쓰일 곳을 설계를 할 때라면 이제 그 주장이 맞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또 지금 도입이 돼서 시행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수정을 할 때는 그것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 분석을 해야 되겠죠.
저는 이제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정영진
그래서 지금은 이미 쓰이고 있는 여러 곳의 지방에 꼭 필요한 곳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다른 대안 없이 종부세가 맞냐 틀리냐 이 논의를 하기에는 그건 좀 옳지 않은 것 같다.
▶한준호
네 그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들이 있는데 그 전제조건들
▶채윤경
사실은 종부세가 계속 가로막힌 게 다 이 지방교부금 때문이었기 때문에 그 말씀을 지금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정영진
그럼 이왕 얘기 나온 김에 25만 원도 한번 잠깐 가볼까요? 25만 원 어떻게 할까요?
▶한준호
25만 원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습니까? 당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영진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협상의 대상은 아닌 것 같다.
▶한준호
이게 지금 직접 저희도 이제 저희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지금 주민들을 만나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당장에 이분들이 내일 가게 문을 닫고 안 보이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려면 국가가 재정을 투입해서 이 마중물을 부어줘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이 마중물을 부어주는 역할로서의 25만 원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거는 정부가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죠.
▶정영진
예를 들어서 좀 전 국민이 아닌 한 70% 국민 이렇게 하는 거 이런 것도 역시
▶한준호
그게 예전 저희 코로나 때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그런 논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가장 성공했던 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을 때 그때가 가장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영진
평가는 좀 다른 것 같기는 하긴 하던데 여하튼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25만 원 근거는 있습니까?
▶한준호
25만 원의 근거는 뭐 솔직히 제가 이제 그 부분에 개입을 한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가장 합리적인 금액을 찾아냈던 것 같습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이제 몇 가지 요즘 이슈되는 경제 이슈들 좀 짚어봤습니다.
▶한준호
이런 프로그램이군요.
▶채윤경
아 왜요 왜요
▶한준호
약간 매불쇼 같은 줄 알았더니 조금 더 깊이가 있네.
▶채윤경
깊이가 있다고? 아니 저 매불쇼 나오신 것도 다 봤는데 거기서 근데 말씀을 많이는 못 하셨죠?
▶한준호
거기는 이제 옆에 박지원 선배께서 앉아 계셨기 때문에
▶이상민
거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떠드십니다.
▶정영진
그럼 이제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조금 좀 여쭤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이념 논쟁도 때아닌 논쟁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인선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현재 지금 외교 안보 쪽이라든지 아니면 독립기념관장이라든지 이런 인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실 수밖에 없겠죠?
▶한준호
오늘 조국혁신당의 김보협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봤는데 명쾌하더라고요.
그 인선에 대해서 인사에서 술 냄새가 난다 이렇게 이제 비판을 하셨어요.
어제였던가요?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저렇게 명쾌하게 명확하게 브리핑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채윤경
감동을 받으셨나 보죠?
▶한준호
같은 생각입니다.
▶채윤경
아마 이 논평이었던 것 같아요.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안 되면 정권 내려놓고 술이나 실컷 드세요.
이게 이제 김보엽 대변인 논평의 제목이었습니다.
▶한준호
그래서 이제 외교 인사에 대해서 외교 인사에서 술냄새가 난다 이런 식의 비평을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 저는 거의 무정부 상태라고 봅니다. 이 정도면 국가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등한시하고 있고 인사 하나하나를 보면 대통령이 전체를 관할할 수 없기 때문에 인사를 단행을 하는 것인데 적재적소에 정확한 인물들이 들어가서 국민들의 삶을 낫게 하고 그 기능들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은 기능을 마비시키는 인사예요.
기능을 마비시키고 역사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고 뭐 이런 인사들을 지금 단행하고 있기 때문에 뭐 이런 거를 정부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정영진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인사 정도가 아니고
▶한준호
그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체적인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인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기능이 마비됐다는 증거를 어떤 데서 좀 보고 있습니까?
▶한준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같은 경우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한 것도 이명박 때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어쨌든 제 기능을 갖도록 하는데 기본적인 규칙들은 지켰습니다.
▶정영진
최소한의
▶한준호
그런데 지금 이제 5인 체제를 무시하고 2인 체제를 불법적으로 진행하는데 방문진 의사 선임과 관련해서 본인이 제척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척을 의결하지 않고 진행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런 부분들 목적이 또 민영화로 명확하게 꽂혀 있고 뭐 독립기념관장도 마찬가지고 지금 이제 외교 인사들도 마찬가지고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념과 생각들이 그 기능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죠.
▶정영진
무정부 상태라고 판단하신다면 책임 있는 야당에 그래도 최고위원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이 무정부 상태를 바꾸기 위한 뭔가를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
▶한준호
그렇죠.
▶정영진
어떻게 하실 겁니까?
▶한준호
저는 이 전체 윤석열 정부와 우리 전 야당 국민들과는 일종의 수학에서 얘기하는 게임 이론 중에 치킨 게임 겁쟁이 게임이 진행 중이다. 이 겁쟁이 게임은 마주 달리는 차하고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겁을 먹어서 피하면 지는 것이고 겁먹지 않고 끝까지 달리면 이기는 건데 이제 제일 안 좋은 경우는 끝까지 달려서 둘이 부딪혀 서로 죽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상대를 겁먹게 하는 게 지금은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치킨 게임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 겁먹게 하는 방법들은 국정조사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 채해병 관련된 특검 이런 특검과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같은 특혜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한 국정조사 그리고 이제 지금 이제 방송과 관련된 것도 오늘 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이런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 정부가 본인들이 지금 겁먹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아 우리 큰일 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들고 핸들을 꺾게 만드는 거죠.
▶채윤경
가능할까 싶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이진숙 위원장도 탄핵이 그러니까 탄핵안이 통과된 상태이지만 시간이 계속 걸릴 거 아니에요 그리고 혹여나 헌재에서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다시 돌아온다.
▶한준호
위헌 결정이 날 수도 있죠.
▶채윤경
그렇게 되면 오히려 이건 더 부담이 되는 거 아닌가.
▶한준호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진숙 탄핵 소추를 가결을 한 것은 그 소추 가결을 할 때 저희가 소추 안에다가 써놨던 전문에도 나와 있지만 이준숙이 저지르고 있는 명확한 불법적인 행위들 에 대해서 적어놨단 말이죠.
그리고 탄핵이라는 거는 불법적인 사항뿐만을 넘어서 정치적인 목적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진숙에 대해서는 방통위원장으로 옳지 않다라는 걸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게 그 주목적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진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죠.
▶정영진
그런데 이제 만약에 2명만 이제 차에 서로 하나씩 운전자들만 타고 있고 치킨 게임 벌이시면 그냥 구경하는 사람들은 팝콘 먹어도 되는데 만약에 그 차에 많은 사람들이 타 있다면 그게 썩 바람직하지 않잖아요.
그냥 둘 다 브레이크 잡는 게 맞는 거잖아요. 만약에 양쪽 차에 사람들이 많이 타 있다면
▶한준호
그렇죠.
▶정영진
혹시 그 상황은 아닙니까? 지금
▶한준호
저는 이제 다만하나 상황을 좀 다르게 보는 거는 한동훈 당 대표의 등장입니다.
이번에 한동훈 당 대표가 되고 난 이후에 당 이야기를 건너건너 들어보면 아직까지는 자리를 못 잡고 있지만 이게 저는 3자 게임으로 갈 수 있다. 3자 게임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이상민
차가 3대입니까?
▶한준호
치킨 게임 그렇죠 차가 석 대라기보다 이제는 서로 줄다리기가 되는 거죠. 그러면 이제 차에 브레이크를 걸고 줄다리기 게임으로 넘어가는 거죠. 그때는 누구와 누가 편을 먹느냐 이런 게임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한동훈 당대표가 빨리 당에서 자리 잡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영진
아 그래요?
▶채윤경
그렇게 되면 대통령실과 여당과 야당이 이제
▶한준호
그렇죠
▶채윤경
각자 또 플레이를 하다가 서로 편을 먹었다가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영진
그런 각은 좀 보여요?
▶한준호
저는 뭐 한 6개월 정도 바라봅니다. 6개월 왜냐하면 한동훈을 당대표 만들었던 사람들도 한동훈 대표가 자리를 못 잡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테니까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고 나가는 데는 이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일단 끝나야 되고
▶정영진
네네네.
▶한준호
그러고 나서 서로 서로 견제하고 협상할 거리가 생겨야 하고 이럴 때 한동훈 대표가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가지고
▶정영진
그러면 일단 중요한 요즘 선거 중이시니까 그 선거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현재 몇 위죠?
▶한준호
지금 이제 종합순위 4위입니다.
▶정영진
아슬아슬합니다.
▶한준호
아슬아슬하죠. 지금 저희가 개표가 40%도 채 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영진
그런가요?
▶한준호
그럼요. 이제 여론조사가 30%가 포함돼 있고요.
ars가 온라인만큼 나올 거고 그리고 대의원이 이제 한 13위인가 16인인가 이렇게 이제 대의원도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게 제가 볼 때 한 60% 가까이.
▶이상민
그래 심적인 어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올라가는 추세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보십니까?
▶한준호
올라가는 추세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기도에서 갑자기 김병주 살리자고 한준호를 살짝 내려서
▶이상민
남양주에서
▶한준호
아니 경기도 전체에서 그래서 저는 이제 경기도 순위를 좀 기대를 했다가 올라가는 추세 호남까지 쭉 치고 올라왔는데 부울경에서 호남까지는 상승세였다가 지금 경기도에서 약간 주춤했습니다.
▶정영진
경기도에 어쨌든 고향이시니까 경기도에서 받아야되는데
▶한준호
받아야되는데
▶채윤경
그리고 선거도 경기도에서 어쨌든 경기도당 그때 선거를 치르셨나요? 경기도 캠프 뭐라고 했죠? 그때
▶한준호
총선 기획단장
▶채윤경
기획단장 그것도 하셨는데 생각보다 거기서는 별로 안 나오고 오히려
▶한준호
김병주 의원이 경기 올라오기 전까지 6등이었어요. 종합 순위
▶채윤경
처음에는 이제 2등 이렇게 하다가
▶한준호
그래서 그러니까 이제 김병주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돌기 시작하면서 저희 김병주 형님을 살리기 위해서 제가 그래서 김병주 장군 살리자고 병장 출신 한준호를 버리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이제 3위하고 4위가 2천 표 정도 차이나고요.
▶채윤경
정말 얼마 안 나네요.
▶한준호
그리고 5위 6위하고도 차이가 별로 없어서 실제 3위에서 6위까지가 혼전입니다. 누가
▶정영진
KBO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한준호
굉장히 지금 치열합니다. 살려주십시오.
▶이상민
살려주십시오.
▶정영진
확실히 이게 선거가 사람을 급하게 만드는 모양이에요.
▶채윤경
근데 여기서 지금 사실 이번 선거에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크게 선전한 것은 정봉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게 좋은 쪽이든 그렇지 않은 쪽이든 어쨌든 정봉주 후보가 이 명팔이 발언부터 시작해가지고
▶한준호
이슈를 다 먹었죠.
▶채윤경
이슈를 다 가져갔다. 지금 최고위원 후보들 다 똑같이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정봉주가 이슈를 다 가져갔다 이렇게 생각하시잖아요.
▶한준호
지금 이제 저희가 당원 주권 시대를 열자라고 해서 대대적인 저희 제도 개선을 통해서 이번 전당대회를 전국 제1회 당원대회로 열고 있지 않습니까? 당원의 축제예요. 인사권자가 당원이 된 겁니다.
예전에는 대의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는 지역의 위원장들에게 잘 보이게 되어있어요.
그러면 지역의 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저희 이번에는 이런 의원이 나왔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대의원들께서 좀 참고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나서 대의원분들을 만나면 그런 게 영향을 미치고 했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지금 대상이 전 당원이 됐습니다. 모든 당원 250만 당원이 인사권자가 되신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를 해야 되는 대상도 넓어졌지만 그만큼 당원들의 행사가 됐는데 이제 커다란 이슈가 이제 하나 나옴으로 인해서 당원 축제가 약간 좀 뭐랄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좀 생긴 거죠.
▶채윤경
근데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김민석 후보를 좀 많이 민다라는 이야기는 공공연하게 있고 그리고 김민석 후보도 그 이재명의 영향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한준호
그런데 모든 모든 전당대회에 러닝메이트는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러닝메이트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예전에 나왔던 당대표들도 다 러닝메이트가 있습니다. 워낙에 제가 말씀드렸듯 당내 입지가 워낙 강하시고 전 당대표셨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 런닝메이트를 이재명 지금 현재 후보는 강조를 하지 않는 거예요.
저는 그 정도 수준을 전당대회에서 못 봤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요.
▶채윤경
그러면 지금 이재명 김민석 한준호 이 구도는 되게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한준호
제 순위를 봤을 때 안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명석한 중에 명석까지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채윤경
한까지는 아직 모른다.
▶정영진
왜 힘을 못 받죠?
▶채윤경
이 정도면 많이 받은 거 아니에요?
▶정영진
많이 받은 건가.
▶한준호
저는 우선 이제 호남 제 제 고향인 호남에서 이제 많이 영향을 받은 거죠.
그래서 이제 이게 뭐 러닝메이트로서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우선 이 지역적인 이런 부분들이 좀 영향을 좀 많이 미치긴 했는데 워낙에 지금 다 내가 다 이재명의 런닝메이트다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중이라 차별점이 조금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정영진
아 7분이 다 그런 얘기를 하시는군요.
▶한준호
그래서 저는 이제 오히려 차라리 언론 개혁이나 한준호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한 부각을 더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정영진
예전에 수행하실 때 찍었던 사진들 좀 대방출하세요.
▶한준호
제가 그거를 참 못해가지고 보좌진들한테 많이 혼나는데 사실 그 사진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옆에서 찍은 사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저 아니겠어요?
▶정영진
그렇겠죠.
▶한준호
공교롭게도 마스크를 써가지고 그렇긴 하지만
▶이상민
AI가 좀 어떻게 안 됩니까?
▶한준호
그래서 제가 처음에는 이제 너무 이제 당 대표님 팔이를 하지 말자. 우선 실력으로
▶채윤경
명팔이
▶한준호
명팔이라고 하는 게 조금 너무 약간 비하하는 표현 같아서 좀 그렇고
▶채윤경
표현이 별로 좋지 않다.
▶한준호
이재명 대표를 너무 내세워서 그냥 선거를 하지 말고 우선 언론개혁이라는 명확한 내 과제가 있으니까 그리고 이제 제가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도 굉장히 깊게 파헤쳤고 이러한 국민적인 저에 대한 생각이 있을 테니까 제 실력으로 좀 먼저 가자라고 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좀 살려달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채윤경
진작 할 걸 이런 생각이 좀 드시는 것 같은데
▶한준호
아니요. 그런데 뭐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대한 이렇게 후회는 없는데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당원들께 부각을 시켜서 좀 홍보를 할 필요는 있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이상민
포스타가 쫓아오고 있으니까요.
▶채윤경
하나만 더 여쭤보면
▶한준호
제가 쫓아가야 됩니다.
▶채윤경
정봉주 후보가 말한 호가호위하는 그러니까 이재명 팔이를 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를 대상으로 얘기를 한 거예요?
▶한준호
그 얘기를 하시는 정봉주 선배께서도 아마 본인이 이재명 사람이다.
이거를 좀 더 부각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설할 때 보면 이재명 대표 3번 정봉주 3번 3번과 3번을 뽑아달라고 본인이 이재명 대표하고 이 연결고리를 계속 만들어 오셨단 말이에요.
저는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도 이재명 대표를 계속 부각을 시켜서 본인 선거에 사용을 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러한 해석을 하기가 좀
▶채윤경
너도 똑같지 않았냐 이런 이야기인가요 지금
▶정영진
크게 전당대회 이후에 갈등이 남아 있거나 이 정도까지는 안 가겠군요. 그러면
▶한준호
성격이 쿨하시니까
▶정영진
그분은 쿨해도 다른 분들이 쿨하지 않을 수도
▶이상민
이제 분류상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봉주 후보는 친명입니까? 비명입니까? 반명입니까?
▶한준호
본인이 말씀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걸 제가 뭐 굳이 친명이냐 비명이냐 반명이냐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기존에는 계속해서 친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해오셨고 합동 연설회 했던 것들을 쭉 다 찾아보세요. 그러면 분명히 본인이 친명을 강조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메시지가 저도 헷갈리는 거예요. 저도 이제 페북에다 쓰긴 했지만 명팔이를 과연 누가 하고 있는 거냐 제가 이렇게 페북에 글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해봤던 것과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이 굉장히 이율배반적이지 않습니까?
▶채윤경
제가 나오는 분마다 진단이 좀 달라서 이것도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 이것이 계속 민주당을 따라다니잖아요.
아까 러닝메이트 말씀하셨는데 보통은 이제 당 대표가 서로 다른 계파거나 대개 투톱 스톱이 되면 팀을 구성한다는 게 조금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은 그냥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의 원톱이고 거기 같이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거니까.
그런데 그거에 비하면 또 민주당의 지지도는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서 결과적으로 확장하려고 하면 이 한계를 넘어서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들이 늘 있으신 것 같아요.
▶한준호
그 질문에서 두 가지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첫 번째는 일극 체제라는 단어 자체가 저는 동의를 할 수가 없고 두 번째는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빠진다라는 얘기도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이제 당대표 선거를 할 때 대개는 될 만한 팔씨름도 체격이 이만한 사람과 왜소한 사람이 붙지는 않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재명 대표의 지난 당대표 당선 시에 77% 득표율이었습니다.
당대표를 끝내고 나서 헌정사 야당으로서 최다 의석을 이번에 얻었죠.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전당대회에 나오는 당대표 후보 중에는 견줄 사람은 없는 거예요.
이거를 일극 체제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성과입니다.
그리고 당 대표가 나오는데 최고위원 출마하는 사람들은 될 사람과 러닝메이트를 하고 싶지 않겠어요?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있고 b라는 사람이 있고 c라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은 누가 될지 예측을 할 수 없을 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서 만들 수 있다라는 가정 아래 그 사람하고 런닝메이트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될 사람과 러닝메이트를 누구나 다 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래서 모든 후보들이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각 여당과 야당 즉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결집을 전체적으로 했을 때 맥스가 30%입니다.
▶채윤경
고정 지지층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한준호
그렇죠. 지금 저희가 총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선거로 인해서 일반적인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시기가 아니란 말이죠.
정확하게는 선거에 관심 있는 분들 당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지지율이라는 거는 결집을 해봐야 30%인 거예요.
그리고 많은 여론조사가 있고 그 여론조사마다 지금 다 다르게 나오잖아요.
그래서 여론조사는 방법에 따라 그리고 모집단에 따라서 그 조사 방법에 따라서 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지금은 단순히 몇 군데 이제 좀 보수적으로 나오는 그 지지율만 보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채윤경
나쁘지 않다고 지금 보고 계신 거예요?
▶한준호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현재 발표된 여론조사보다는 그래도 민주당이 조금 더 아마 높게 여론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한준호
그러니까 당에서는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당내 여론조사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고 이런 것들을 지표로 봤을 때 지금은 당내 당원들의 결집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그게 오히려 더 안 좋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내 결집도 높아지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거는 당내에서 볼 때는 드디어 뭔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아예 그냥 당 밖에서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때는 저 사람들은 이렇게 자기들끼리만 이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잖아요.
▶한준호
그래서 제가 이제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 지금의 상황이 일반 국민들이 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시기는 아니다.
시기적으로 그렇다 보면 안에서 우리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특히 민주당을 바라보고 당원까지 가입했던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인가 이거를 먼저 봐야 되는 게 지지율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내부적 결집이 높아지는 거는 저는 긍정적인 의미라고 봅니다.
▶정영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다. 혹시 굳이 태양계로 비유하자면 태양이 있고요.
▶이상민
과학을 보다 입니까?
▶정영진
수금지화목토천해 이렇게 있잖아요.
▶채윤경
거리를 지금 물어보려고
▶정영진
수성 위치에 누굽니까 수성 위치 한준호 맞습니까?
▶한준호
그건 이제 순위를 얘기하실 수도 있고
▶정영진
가장 가까이 있다고 보면 될까요? 수성?
▶한준호
가까이 이제 지근거리다, 저는 이제 어쨌든 이재명 대표님과는 대선 이후로는 줄곧 지근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있었다고 볼 수 있어서
▶채윤경
지구 정도다 이렇게 보면 좋을까요?
▶한준호
지구 정도
▶정영진
지구 정도예요? 그럼 수성 금성이 누가 또 있긴 있군요.
▶채윤경
아니 지금 김민석 후보가 1등이고 또 명실공히
▶한준호
그러니까 정말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고 같이 이제 움직이는 사람 양 옆에 잘 안 섭니다.
보통 한 발 뒤에 서 있죠.
▶정영진
그렇습니까?
▶채윤경
나다 이렇게 이야기를, 근데 호남에서 어쨌든 득표를 많이 하셨는데 역으로 또 이재명 대표는 호남에서는 득표율이 좀 낮았어요. 85%를 낮았다고 말하려니까 저도 참 민망하긴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하면 거기서 좀 낮았잖아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시나요?
▶한준호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호남에서 1% 포인트의 움직임은 2천 표입니다.
그렇죠 그러니까 2~3% 포인트가 움직이면 뭐 예를 들어 세종 같은 데 하나가 움직이는 거랑 거의 맞먹는 효과이죠.
모집단이 크기 때문에
▶채윤경
그만큼 모집단이 크다. 그래서 거기서는 그만큼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한준호
그렇죠. 호남에서 90% 가까이 나온다는 건 호남에 전북 전남이 각각 15만씩이고 광주만 10만이 넘는 당원인데 당내에는 뭐 어쨌든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어있는 상태인데 거기서 90% 그 큰 모집단에서 90% 결집이라는 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니까 80이라는 자체 숫자를 90이 안 됐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고 거기서 80까지 결집을 해낼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거죠. 지금까지 그런 역사가 없지 않습니까?
▶정영진
끝으로 최고위에 한준호가 들어간 최고위와 안 들어간 최고위 어떻게 달라지는지 좀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준호
전쟁을 할 때 어쨌든 장수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이제 앞에서 싸우는 보병과 또 뒤에서 포병도 필요하고 전략가도 필요하고 기획자도 필요한데 저는 사실 약간 전략형 기획자입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칼을 빼들고 싸울 수 있는 장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이제 전천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가이자 기획자가 당에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당내 제가 그래도 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적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는 평가를 한다고 들었어요.
제 의견은 아니고 들었습니다.
▶채윤경
쉽지 않습니다.
▶한준호
그래서 이제 어쨌든 당에서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닥칠 때마다 저희가 함께 다 옷 벗고 나가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기획을 하고 어떻게 전략을 짜느냐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영진
당 대표랑 다른 의견도 낼 수 있습니까?
▶한준호
그러니까 당 대표와 다른 의견이라기보다 당 대표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죠.
▶정영진
안 된다고 하면요?
▶한준호
저는 몇 번 당 대표께 여러 가지 당 대표 결정 사안과 다른 건의사항도 해본 적이 있고 조금 더 진보적인 건의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를 했을 때 그 당론이기 때문에 따라가야죠.
▶정영진
그건 이제 따라야 되는 거죠.
▶한준호
그 결정을 하는 과정까지 많이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드려야죠.
▶정영진
그런 거는 잘 받으시는 편이에요? 이재명 대표기?
▶한준호
그럼요. 네네 굉장히 토론을 즐겨하시고 식사하거나 할 때도 제 의견을 내시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도 많이 하시고
▶정영진
알았어요. 됐어요. 그만해요. 이렇게 이제 해주시고
▶한준호
그런 말투 근데 그렇게 얘기 안 하세요. 너무 비꼬시네요.
▶정영진
아니 비꼬는 게 아니라, 아니 우리 이재명 한번 등장 좀 해줘라.
▶이상민
네네네 '우리 한준호 의원님 사랑합니다. 표가 안 나와 표가 안 나와.'
▶한준호
표가 안 나와요. 대표님 좀 도와주십시오.
▶이상민
'난 많이 나와요.'
▶채윤경
난 많이 나와요. 뭐야.
▶정영진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고요.
확실히 그런데 제가 몇 분 후보분들을 여야를 이렇게 만나보면서 느낀 건 현직 의원과 그렇지 않은 분의 차이가 참 많이 있긴 있구나. 아닌 분들이 훨씬 더 이게 뭐랄까 간절하신 것 같아.
▶채윤경
여기는 근데 아닌 분들이 누가 있어요? 지금?
▶한준호
간절하지 않은 사람 있어요?
▶정영진
아니 더불어민주당 말고 국민의힘에 최고위원 후보가 이렇게 됐었을 때 보면 그 현역 의원 아니신 분들은 정말 이거 아니면 나는 나는 죽을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을 좀 많이.
▶한준호
그렇게 얘기했어야 되나 저 죽을 것 같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제발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채윤경
또 안 나올 거여가지고 오늘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한준호
아니에요. 불러주시면 나옵니다.
▶정영진
하여튼 열심히 당을 위해서 또 선거 운동해 주시고 남은 이제 며칠 사흘 나흘
▶한준호
5일 5일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정영진
5일 정도 남은 18일이죠?
▶한준호
목금토일 4일 남았네요.
▶정영진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한준호
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광복회장 "독립기념관장 임명, '김구 테러리스트' 만들려는 거대한 작업"
- "김건희가 살인자" 전현희 발언에 발칵…여당, 의원직 제명 추진
- 중국 관광지서 에스컬레이터 끊어져 '아비규환'…61명 사상
- '여성환자 중요부위 수술사진 보내라'…의협, 심평원 직원 고발
- 하루에 다섯번씩 씻기며 버틴다...스물둘 미혼모의 여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