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생태공원 재조사 탈락 가로림만 육지에 대규모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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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가로림만 주변 육지에 대규모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산시는 14일 국가정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양 중심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육지 연안의 관리 및 사업 차별화를 통해 세계 5대 갯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가로림만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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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가로림만 주변 육지에 대규모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산시는 14일 국가정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가로림만 권역 육지부를 생태자원, 문화, 역사 등을 활용한 신개념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산읍에는 황금산과 멸종위기 해양생물 점박이물범 서식지를 전망할 수 있는 시설을, 지곡면과 팔봉면에는 갯벌과 먹거리 등 체험시설을 갖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지방정원을 운영할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방정원을 3년 이상 운영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데, 시는 2033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내년부터 10년간 가로림만 종합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서산 아라메길과 태안 솔향기길을 연계해 총 120㎞의 가로림만 둘레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가로림만 종합발전계획에는 해양보호동물연구센터, 가로림만아카데미 등 총 23개 사업이 담겼다. 총사업비는 총 5천524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양 중심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육지 연안의 관리 및 사업 차별화를 통해 세계 5대 갯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가로림만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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