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방부 민원실서 찍은 마지막 사진 [옵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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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명예 전역을 반대하는 2만2080명의 서명서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 의자에 놓여 있습니다.
이 사진은 민원실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왜냐고요? 같은 날 오전 11시15분부터 해당 건물은 군사보안시설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건물에 빵집, 편의점, 식당 등이 있지만, 사진을 찍으면 범법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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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명예 전역을 반대하는 2만2080명의 서명서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종합민원실 의자에 놓여 있습니다. 이 사진은 민원실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왜냐고요? 같은 날 오전 11시15분부터 해당 건물은 군사보안시설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됐습니다. 앞서 한 시간 동안 경찰은 서로 다른 말과 이유를 내세우며 서명서 취재를 막았습니다. 갑자기 보안시설이 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돌아온 답은 “그렇게 됐다”뿐이었습니다. 그러니 모두 조심하세요. 해당 건물에 빵집, 편의점, 식당 등이 있지만, 사진을 찍으면 범법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집 앞 편의점도 군사보안시설이 되는 건 아니겠죠?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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