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 Arm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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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반도체 설계회사 Arm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감독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2·4분기에 보유했던 Arm 주식 118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Arm 주식의 평균 가격이 124.34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인텔이 이번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1억47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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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반도체 설계회사 Arm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감독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2·4분기에 보유했던 Arm 주식 118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Arm 주식의 평균 가격이 124.34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인텔이 이번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1억47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추산된다.
이달 초 인텔은 회사 설립 이래 최악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올해에만 주가가 56% 가량 떨어졌으며,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지난 2일에는 26%나 급락했다. 구조조정 방안에는 비용 절감을 위한 직원 15% 감원과 분기 배당급 지급 중단 등이 포함됐다.
한때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이었던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선 대만 TSMC,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선 미국 엔비디아 등 경쟁사에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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