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뚝’ 거래는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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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채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수(ROSI)는 200.1 포인트로 전 분기(217.5포인트) 대비 5.7%(17.4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전 분기보다 5.7% 하락했지만 거래액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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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시장 회복 어려울 듯”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수(ROSI)는 200.1 포인트로 전 분기(217.5포인트) 대비 5.7%(17.4포인트) 낮아졌다. 2022년 2분기 고점(252.0)보다 20.6% 하락한 수치다.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지표는 부동산 매입 및 재판매 데이터(반복매매 데이터)를 이용해 기준 년 대비 가격을 나타낸 지표다. 2011년 1분기를 100으로 두고 각 분기별 가격 변화량을 보여준다.
가격이 낮아졌는데 거래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헐값에 매매된 지식산업센터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저금리 기조와 주택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급상승했다”며 “고점 대비 가격 변동성이 큰 것도 임대가 아닌 투자 수요가 지식산업센터에 몰렸기에 생겨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당장 살아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주택에 대한 규제가 과했던 전 정권때 규제가 없던 지식산업센터에 투자가 과하게 몰렸던 경향이 있다”며 “저금리 때 투자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이 고금리 기조를 버티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가기 전 저가에 지식산업센터 물량을 던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시장이 살아나려면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며 수요가 많아져야 하는데 단기간에 그런 변화가 생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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