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코끼리 먹을 것 없자 1.5톤 승용차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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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승용차를 뒤집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채널7, 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오후 5시쯤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숙박 단지에 가족으로 보이는 야생 코끼리 세 마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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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승용차를 뒤집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채널7, 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오후 5시쯤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숙박 단지에 가족으로 보이는 야생 코끼리 세 마리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어미로 추정되는 한 마리가 숙소 앞에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 여기저기를 코로 냄새 맡더니 차를 뒤집어 버렸다.
그러더니 뒤집힌 차를 밀어 방향을 틀어버렸다. 해당 차량은 약 1.5톤으로 추정됐으며 차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옆에 주차되어 있던 픽업트럭은 코끼리가 다가오자 재빨리 도망쳤다.
코끼리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숲으로 돌아갔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측은 "당시 숙소 부근에서 관광객들이 요리를 하고 식사 중이었는데 음식 냄새를 맡은 코끼리들이 다가온 것 같다"면서 "차에도 먹을 것이 있다고 생각한 코끼리들이 둘러보다가 음식을 찾을 수 없자 화가 나서 차를 뒤집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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