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군 의장협의회 '구리대교' 명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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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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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북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3일 고양시 킨텍스에 열린 정례회에서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의 긴급 제안으로 상정된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신 의장은 "연말 개통을 앞둔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은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인데 사장교 핵심인 2개의 주탑이 모두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내에 있다"며 "인근에 이미 강동대교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며 협의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교량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에 길이 1천725m로 건설 중이며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서울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이름 붙여야 한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달 이 교량의 이름을 정하려다 보류했다.
경기도 북부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하기도 했다.
김 신임 회장은 건의문 채택과 관련해 "중첩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 각 시·군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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