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2분기 영업이익 129억…전년比 12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세경하이테크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폴더블폰 광학필름 제조기업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48% 늘었다.

상반기 실적 상승은 ▲광학필름 매출 증가 ▲상반기 백커버 아이템의 수주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은 영업외비용에서 562억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주가 상승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 전환가액과 주가 간 차이로 인해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손실은 실현되지 않는 평가 손실로, 현금 유출을 초래하지 않는 영업 실질과 무관한 회계 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사업 아이템에 대해 품질 경쟁력을 유지함과 더불어 꾸준한 수율 향상과 원가절감 활동이 주효했다"며 "경쟁력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중국 고객사에 대한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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