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싱크탱크' 수장에 유의동 내정…"중·수·청 강조 차원"

유한울 기자 2024. 8.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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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장 신의진·당무감사위원장 유일준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수도권 중진 출신 유의동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14일) 오후 화상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 내용을 포함한 신임 당직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은 유 전 의원 내정 배경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맡게 됐다"면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수도권 원외 인사라는 특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의원의 임명 절차는 다음 주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최고위 승인을 거쳐 마무리됩니다.

한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교체 논란'이 불거졌던 홍영림 전 원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당이 새 출발 하는 상황에 홍 전 원장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며 "그동안 매우 헌신했고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완강해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한편, 중앙당 윤리위원장에는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유일준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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