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하안거 해제 법어 “수행대중 세간 희망 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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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오는 18일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
종정예하께서는 14일 법어에서 "지난 여름 참으로 더웠으나 선방은 오히려 서늘했고 구룡지 백일홍은 더욱 붉게 피었도다."라며 "이러한 인연은 불조의 가피가 충만했고 시주의 은혜가 지중하였으며 육화로 화합하며 정진한 대중의 마음이 간절하여 이루어졌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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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오는 18일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
종정예하께서는 14일 법어에서 "지난 여름 참으로 더웠으나 선방은 오히려 서늘했고 구룡지 백일홍은 더욱 붉게 피었도다."라며 "이러한 인연은 불조의 가피가 충만했고 시주의 은혜가 지중하였으며 육화로 화합하며 정진한 대중의 마음이 간절하여 이루어졌도다"고 전했다.
"시절인연이 도래하여 보경호에 고인 물은 영축산을 가득 품고 영산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삼하결제를 성만한 수행대중 모두가 보배 거울을 갖추었으니 행주좌와가 모두 법답고 어묵동정이 모두 인천의 사표가 되며 세간의 희망이 되리라"라고 격려했다.
안거(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다음 해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의 전국 선원 정진대중 현황 '갑지년 하안거 선사방함록'에 의하면 지난 5월2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하안거에 전국 93개 선원에서 총 1781명이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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