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서 상반기 급여 12.5억 받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에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보수로 12억 5000만원을 받았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로만 이 같은 금액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회장 직위와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연봉을 2023년과 동일한 총 25억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12분의 1인 약 2억 8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외에도 SK(주)에서도 보수를 받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상반기 12억 78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7억원, 상여금이 5억 7500만원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급여 11억 5000만원, 상여 12억 700만원 등 총 24억 3500만원을 수령했다.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13억 900만원을 포함해 117억 8900만원을 받았다. 오종훈 경영자문위원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인 8억33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