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당해 이적했어" 4년 만 '탈출' 임박...공식 제안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노아가 파비우 실바를 향해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노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실바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태이며 이번 주 내에 답변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바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제노아가 파비우 실바를 향해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노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실바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태이며 이번 주 내에 답변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바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어린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벤피카와 포르투를 거치며 가능성을 보였고 포르투갈 내에서 기대를 모았다. 2020-21시즌에 앞서 울버햄튼은 그의 영입을 추진했고 4000만 유로(약 598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이는 울버햄튼 클럽 레코드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실바는 돈 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4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2021-22시즌부터 후보로 전락했다. 이 시즌 실바는 리그 22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적 두 시즌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022-23시즌엔 안더레흐트와 PSV 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두 클럽 합산 46경기 15골 4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2023-24시즌엔 1군 스쿼드에 돌아왔다. 그러나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등에게 밀리며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전반기 그의 성적은 컵 대회 포함 10경기. 결국 후반기 임대를 추진했고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에서 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돌아온 실바. 지난 6월, 파격적인 폭로를 했다. 울버햄튼으로의 이적은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니란 것.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 당시 울버햄튼 이적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포르투에 1~2년 더 있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르투는 내게 이적을 하지 않으며 리저브 팀에 뛸 수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그들은 돈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가 가지 않는다면, 팀을 도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게 탈출구는 없었다.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내 울버햄튼 이적을 향해 설계됐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적에 관여했다. 그들은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축구에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배후에서 발생한다. 이는 나보다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에 완전히 정이 떨어진 실바.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노아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