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폭군' 차승원 "배우라서 예능 안 해? 돈 주고도 못 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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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제게 특별한 작품의 하나에요. 배우니까 이미지 관리 때문에 예능 안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배우가 리얼리티 예능 출연을 오래 하는 게 부담스럽진 않은지 묻자, 그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 그런 건 없다. 그런 경험이 굉장히 특별하다. 예능 자체가 좋고 또 제겐 특별한 작품이다. 근데 그걸 예능, 드라마, 영화로 막 구분 짓고 싶진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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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제게 특별한 작품의 하나에요. 배우니까 이미지 관리 때문에 예능 안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데뷔 36년 차로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이자, 10년째 리얼리티 예능 시리즈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차승원의 말이다.
오늘(14일) 오후 배우 차승원은 YTN star와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차승원은 극 중 은퇴한 전직 요원이자 '폭군 프로그램'의 걸림돌을 모조리 제거하는 청소부 임상 역을 맡아 무자비한 킬러를 표현했다.
대역을 거의 쓰지 않고 엄청난 액션 분량을 소화한 점에 대해 그는 "모니터를 보면 대역 티가 나서 될 수 있으면 제가 직접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해서라기보단 아무래도 걸음걸이나 손, 이런 것이 티가 난다. 저만 아는 것들이 있지 않다. 될 수 있으면 직접 하려고 하고, 특별히 너무 위험하지 않은 이상은 저는 배우가 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한다"고 부연했다.
'폭군'은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마녀'로 알려진 박훈정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차승원은 넷플릭스 '낙원의 밤' 때도 박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낙원의 밤' 할 때 좋았던 게 감독님은 호불호가 확실해서 맞는 배우와는 진짜 잘 맞는다. 저 같은 경우는 잘 맞는 배우 중 하나다. 아이디어를 계속적으로 샘솟게 해주는 감독이다. 샘솟던 아이디어를 마르게 하는 감독도 있지 않나. 그래서 캐릭터를 빌드 업하는 데 재밌는 게 많다. 저를 믿고 아이디어를 많이 반영해 줬다"고 했다.
배우가 리얼리티 예능 출연을 오래 하는 게 부담스럽진 않은지 묻자, 그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 그런 건 없다. 그런 경험이 굉장히 특별하다. 예능 자체가 좋고 또 제겐 특별한 작품이다. 근데 그걸 예능, 드라마, 영화로 막 구분 짓고 싶진 않다"고 했다.
이어 "예능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돈으로 살 수가 없다. 배우도 결국 사람 연구하는 직업이고, 감정을 갖고 그걸 써먹는 사람들이지 않나. 근데 '삼시세끼'엔 희로애락이 다 녹아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승원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강한 열망도 내비쳤다. 그는 "더 늦기 전에 하고 싶다. 살도 빠졌으니 하면 잘할 것"이라며 "나만의 '로코' 무기가 있다. 근데 작품이 들어와야 보여줄 수 있다. 그 장르는 꼭 하고 싶다. 인물을 인수분해 해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폭군'은 이날 디즈니+에서 총 4부작 전편이 공개됐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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