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다" 김병철♥윤세아→최예빈♥김영대, '완벽한 가족'서 재회[종합]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SKY캐슬' 부부 김병철 윤세아부터 '펜트하우스' 최예빈 김영대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조합이 '완벽한 가족'으로 다시 뭉쳤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최예빈, 이시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최진혁 역을 맡은 김병철은 "완벽해 보이는 가정의 가장"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대본을 읽으면 인물의 예상되는 행동이 있는데 그 지점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더라. 왜 이런 행동을 할까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본을 계속 읽었던 기억이 있다. 흡입력 있는 대본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라고 선택 계기를 밝혔다.
하은주 역의 윤세아는 "딸 선희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헌신적이고 가정적인 엄마"라며 "웹툰부터 너무 재밌게 봤던 작품이고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도 궁금했고 너무 함께하고 싶었다. 하은주라는 역할을 읽을 때부터 벌써 몰입하고 있더라. 그래서 준비할 때 웹툰하고 비슷한 싱크로율을 내고 싶어서 헤어스타일부터 외적으로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라고 노력을 말했다.
특히 김병철과 윤세아는 2019년 JTBC 'SKY 캐슬' 이후 5년 만에 '완벽한 가족'에서 다시 부부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김병철은 윤세아에 대해 "여전히 현장에서 든든하고 함께할 때 의지할 수 있는 동료라는 점은 전과 비슷했다. 그러나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윤세아 배우의 연기와 매력이 조금 더 깊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것이 가능하도록 윤세아 배우가 노력을 많이 하셔서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칭찬했다.
윤세아 역시 "병철 선배님께 배움의 자세로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SKY캐슬'에서는 다른 생각이 있어서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침실, 주방, 방에서도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괜찮은 작품이었고 즐겁게 촬영했다. 꼭 붙어있는 모습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과거 '썸 기류'에 대한 말이 나오자 윤세아는 "너무 작품이 좋았고 합이 좋아서 그런 기대가 컸는데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말씀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오빠가 부끄러움이 있고 양반이고 점잖다. 그래서 내가 더 예의를 갖추게 된다. 편하게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얘기 때문에) 멀어질까 걱정이 돼서 조심스럽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병철은 "극 중 커플의 모습이 그렇게 느낄 수 있어서 시청자들이 기대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완벽한 가족'에서는 특히 그런 사이로 나와서 기대하시는 분도 있고 현실화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그건 극적인 상황 속 이야기다. 어떻게 즐기시는지는 시청자분들의 몫"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딸 최선희로 분한 박주현은 "엄친딸 성격부터 성적까지 완벽한 캐릭터"라며 "나랑 닮은 부분이 크진 않는데 가족애가 있다는 부분은 닮았다. 선희와 주현이의 가족애가 다른 결이지만 거기에서부터 시작했다"라고 분석 포인트를 전했다.
박주현은 이전까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선희 캐릭터에 끌림을 느꼈다며 "이전에는 강한 여성, 진취적이고 앞으로 쭉쭉 나가는 친구를 많이 연기했는데 이 친구는 자기 자신보다는 가족이 더 우선이 된 사람이라서 약간 괴리감에서 오는 친근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역의 최예빈은 "선희의 어린 시절 친구다. 닮은 점이 정말 없는 캐릭터여서 초반에 선희랑 어린 시절 관계가 있는데 거기에서 오는 결핍이 있다. 그런 부분을 위주로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어린시절부터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어린 시절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답했다.
최예빈 역시 이수연 캐릭터를 위해 많은 변신과 도전을 해야 했다며 "지금까지와는 결이 달라서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사건 하나하나가 아니라 엮여있는 진실을 찾아갸는 게 즐거움이고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예빈은 김영대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완벽한 가족'에서 재회하게 됐다. 특히 전작에 이어 최예빈은 이번에도 김영대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아 이목을 끈다.
최예빈은 "현장에서 되게 친하게 장난치고 더 반갑고 그럴 줄 알았는데 '펜트하우스' 때 촬영 기간이 길고 정말 많이 친해져서 오히려 가족같이 느껴졌다. 현장에서 아무 말도 안 한데도 편한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짝사랑을 계속해서 안 그래도 영대 오빠가 이 역할을 하게 됐다고 해서 '김영대 짝사랑 그만'이라고 했다. 나도 좀 이어지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전작과 결은 다르지만 김영대를 짝사랑하는 건 익숙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역시 2022년 방송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김영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재회한 소감에 대해 박주현은 "'금혼령'을 찍으면서 친해진 상태라서 같이 함께하게 돼서 반가웠다. 한복 입고 만나다가 교복 입고 만나니까 환생한 느낌도 들고 이번에도 사랑을 많이 받는 역할이라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의 아산 백호로 사랑받은 이시우는 '완벽한 가족'의 이시우로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캐릭터 변신에 대해 이시우는 "악역 연기할 때는 다음에는 선한 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선한 역을 하면 거친 악역을 하고 싶다"라며 "아산백호 캐릭터 이후 '완벽한 가족'을 통해 선하고 부드럽고 귀여운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됐다. 현장에서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게 기다려주시고 만들어주셔서 신나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일본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은 맡았다.
김병철은 일본일 감독임에도 소통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며 "통역분들이 여러분 계셔서 바로바로 소통할 수 있었다. 소통이 특별히 어려웠다는 느낌은 없었고 국적이 달라서 특별히 느껴졌다기보다는 감독님이 영화 쪽 연출을 많이 하셔서 영화적인 미장셴들이 드라마화된 것 같다. 그래서 기존과는 다른 작품의 느낌이 들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윤세아 역시 이에 동의하며 "(국적보다는) 감독님이 가진 성향이신 것 같다. 나긋나긋한데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으시고 하고 싶은 바를 이루신다. 체력적으로도 힘드셨을 건데 끝까지 오롯이 공동 연출 없이 감당해주셔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가족'을 통해 KBS2 수목드라마가 2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박지현은 "촬영할 때는 2년 만에 부활하는 수목드라마가 될 줄 몰랐고 그냥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기 때문에 오히려 다 찍고 알게돼서 다행인 것 같다. 부담은 없고 자신 있다. 사람들이 이걸 보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 그러니까 열심히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실 거라고 믿고 부담 없이 기다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완벽한 가족'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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