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나흘 연속 오른 코스피···2640선 안착

심기문 기자 2024. 8. 14.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2640선에 안착했다.

미국발 훈풍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61포인트(1.05%) 오른 2649.11에 출발한 뒤 한때 263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키운 채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안도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나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2640선에 안착했다. 미국발 훈풍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0포인트(0.88%) 오른 2644.5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61포인트(1.05%) 오른 2649.11에 출발한 뒤 한때 263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키운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7포인트(1.56%) 오른 776.83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1.34%) 오른 775.1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가가 39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3168억 원, 1132억 원씩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824억 원, 8억 원씩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01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2.64%)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28% 올라고 셀트리온(068270)(0.99%),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2.47%) 등도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현대차(005380)(-0.82%), 기아(000270)(-0.49%), KB금융(105560)(-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장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안도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7월 미국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으로 발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지수가 높게 나왔다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낮게 나온다면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구간 사이로 발표되며 시장이 안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요일 개장 전까지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모든 지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떨쳐내고 환호하겠으나, 이전대비 시장 심리가 약해져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예측을 벗어날 경우 변동성 또한 감당해야 한다”고 짚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