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유엔, 캐나다에 ‘현대판 노예제도’ 비판 이유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최규연 외신캐스터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캐나다 CTV뉴스가 전한 내용입니다.
UN의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을 '현대판 노예제도의 온상'이라고 전했단 제목의 기사인데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해당 프로그램은 고용주가 자격을 갖춘 캐나다인을 찾을 수 없을 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임시로 일자리를 채울 수 있게 합니다.
이로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는 2018년 8만 4천명이 조금 넘었는데 2022년엔 13만 6천명 가까이 되었고, 이들 대부분은 농업 관련 분야에 종사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유엔은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고용주와 노동자 간 권력 불균형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면, 해고된 노동자는 추방 될 수 있고요.
고용주가 내야 할 비용 등을 떠안아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유엔의 보고서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고용주들이 법을 잘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건 캐나다 정부의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인도의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전한 소식입니다.
공작새 카레가 유튜버를 곤경에 처하게 했다는 제목인데요.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인도의 한 유튜버는 공작새를 이용해 카레를 만들고 먹는 영상을 올린 뒤 법적 문제에 휘말렸는데요.
인도에서 공작새는 보호종일 뿐만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새, '국조'이기도 해섭니다.
해당 유튜버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했다는데요.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고, 해당 영상도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유튜버들이 조회수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거나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일,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벌어지곤 하는데요.
이에 대한 논의와 자정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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