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EPL 추가시간 줄어든다···골 넣고 킥오프까지 30초 넘은 시간만 계산
양승남 기자 2024. 8. 14. 15:4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4-25 시즌부터 추가시간이 적지 않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PL 사무국은 최근 2024-25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가시간을 단축하는 룰 변경 실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는 10분 전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는 경기가 빈발해 경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에 새 시즌을 맞아 추가시간 계산법을 바꿔 경기 시간 단축을 꾀했다.
올 시즌부터 EPL은 득점 후의 추가시간 가산 방법을 변경했다. 지금까지는 득점한 때부터 다시 킥오프 할때까지의 시간을 모두 추가시간에 넣었지만, 이번 시즌은 득점하고 30초 후부터 계산을 시작한다. 선수들이 득점 후 원래 위치로 돌아와 게임을 다시 시작하는 데 적절한 시간을 30초로 보고, 그 초과시간만 추가시간에 넣게 된다.
지난 시즌 EPL에서는 경기당 평균 3.28골이 터진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볼 어시스턴트가 골키퍼에게 볼을 직접 돌려줘 골킥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은 볼 어시스턴트는 지정된 콘에 볼을 갖다 놓기만 했는데, 골라인을 넘어간 볼은 골키퍼에게 직접 볼을 돌려줄 수 있게 해 경기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변화는 경기 도중 사이드라인에서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선수가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팀당 최대 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게 된 규정 변화에 따른 조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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