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개월차' 김병환, 내주부터 은행·증권 등 금융권 줄줄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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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임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다음주부터 금융업권별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가지고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은행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9월 초까지 릴레이 CEO 간담회를 연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업권별 대표자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상견례의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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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달 취임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다음주부터 금융업권별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가지고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은행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9월 초까지 릴레이 CEO 간담회를 연다.
이어 22일에는 여신전문업, 28일 보험업(생명·손해보험사), 29일 금융투자업, 9월 2일 저축은행업, 5일 자산운용업 대표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다 .
이번 순회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업권별 대표자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상견례의 의미가 크다.
다만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부채에 의존한 금융시장 체질 개선'을 주문해 온 만큼 가계대출 관리 강화, 신속한 부실 부동산 PF 정리 등을 금융권에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취임 직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관련한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에 협조를 요청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티메프 환불과 관련해 카드사의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일고 있어 김 위원장이 여신업계에 관련한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어 보험업권과는 최근 개최한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된 개혁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다른 일정을 고려해 변동이 될 수 있다"라며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현재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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