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사단, '철의 삼각지대'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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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사단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 일대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번 유해 발굴에 6사단 예하 육탄진격대대와 공병대대 장병 120여 명을 투입한다.
이날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 유해 발굴 개토식에는 김진성 6사단장과 보훈단체회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시삽으로 유해 발굴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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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6사단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 일대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번 유해 발굴에 6사단 예하 육탄진격대대와 공병대대 장병 120여 명을 투입한다.
강산리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철의 삼각지대'라 불렸던 전략적 요충지 가운데 하나다.
백마고지 전투와 저격능선 전투 등 정전협정 체결 직전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본격적인 유해 발굴에 앞서 지난 6월 해당 지역에 지뢰를 탐지하고 수풀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에서 미확인 미군 인식표와 찢어진 전투복 등이 발견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날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 유해 발굴 개토식에는 김진성 6사단장과 보훈단체회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시삽으로 유해 발굴 시작을 알렸다.
육탄진격대대 문수혁 중령은 "조국을 위해 싸운 선배 전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에 돌려드리는 것은 우리 군의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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