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양민혁에게 "EPL 쉽지 않다…언어‧문화 완벽한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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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내년 1월부터 팀에 합류하는 '신성' 양민혁(18·강원)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언을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처음으로 한국 후배와 동료가 된다.
손흥민의 새 팀 동료는 올해 K리그에 깜짝 등장한 신성 양민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을 맡았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는 2018년부터 8년 동안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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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관인 손흥민 "토트넘에서 트로피 들고 싶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내년 1월부터 팀에 합류하는 '신성' 양민혁(18·강원)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언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최근 진행한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처음으로 한국 후배와 동료가 된다. 손흥민의 새 팀 동료는 올해 K리그에 깜짝 등장한 신성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 이적에 합의했는데, 6개월 더 강원에서 뛰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힘들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EPL은 전혀 쉽지 않다.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축구 외에도 언어, 문화, 피지컬, 혼자 지내는 것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겁주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끼겠지만 EPL에는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들과 포지션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양민혁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의 도전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손흥민은 "난 아직 여기에 있다. 양민혁이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도록 돕겠지만 내 자리를 물려줄 생각은 없다"며 "어린 선수들의 체력이 더 좋지만, 축구는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좋은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자신은 물론 양민혁도 주전 경쟁을 통해서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앞둔 손흥민은 캡틴으로 2년 차를 맞이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을 맡았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는 2018년부터 8년 동안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박지성처럼 솔선수범하는 주장들을 많이 봤다"면서 "박지성을 선수, 인간으로서 존경한다. 그는 모든 선수를 항상 챙겼다"면서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평소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모범을 보인다면 동료들이 잘 따를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통해 동료들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특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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