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황태자 ‘카우스 특별전’, ART SPACE Y 개관전으로 만난다

8월 20일~10월 25일, ART SPACE Y…‘X눈의 카우스 : 특별전’ 개최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진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대형 피규어와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ART SPACE Y에서 열린다.

ART SPACE Y는 새롭게 문을 열면서 개관 전시로 현대 예술의 아이콘인 카우스의 특별한 작품을 엄선한 ‘X눈의 카우스 : 특별전’을 8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와 오픈일인 오는 20일에는 전시 안내, 케이터링 등으로 구성되는 VIP 초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21일 오후 3시에는 갤러리 토크가 예정돼 있다.

ART SPACE Y의 첫 전시로 더욱 주목받는 이번 특별전은 대담한 선, 선명하고 독창적인 색채, 반복적인 모티브가 특징인 그의 작품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과 현대사회를 투영하고 있는 카우스의 작품 세계를 섬세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카우스는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수십 년에 걸쳐 작업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작품이 평면에서 입체로 진화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완성, 대중과의 소통의 창을 열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도 작품을 소장할 만큼 카우스의 인기는 대단하다. 또한, K-POP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대중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BTS의 멤버 제이홉의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커버 작업에 카우스가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우스(KAWS)라고 알려진 그의 진짜 이름은 브라이언 도넬리 (Brian Donnely)로,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를 졸업한 뒤, 낮에는 애니메이터로 밤이 되면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오늘날 전 세계로 퍼진 그의 또 다른 이름 카우스는 그가 그라피티 작업을 하던 중 탄생하게 됐다.

COMPANION은 카우스가 만든 최초의 캐릭터 중 하나로, 해골과 교차한 뼈 머리와 ‘X-자 눈’이라는 예술가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특징이다. 1996년에 마를보로 광고판에 그려진 미키 마우스 영감의 그라피티 태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로 이 캐릭터의 변형은 카우스의 글로벌한 매력을 선도하며 국제 예술계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됐다.

ART SPACE Y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20년, COMPANION 캐릭터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FACE-DOWN COMPANION을 비롯해 카우스의 대표작인 COMPANION 시리즈와 회화 작품인 BLACKOUT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라며 “특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설치 작업을 시도함으로써 카우스의 작품과 소품을 완전히 다른 구도와 시선으로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