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멜로·스릴러 품은 첫사랑 보다 더 애틋한 ‘끝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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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이 끝난 뒤 다들 첫사랑처럼 연애를 하시더라. 순수한 마음, 서툰 마음이 다 첫사랑 같았다. 어른으로 돌아와서 소년 소녀로 돌아갔다가 다시 어른이 돼서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어 "(연애할 때) 소년, 소녀 같은 얼굴이 보인다. 사랑할 때 이런 모습이 보이는구나 싶었다"며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사랑 얘기와 너무 닮아서 순간순간 깜짝 놀란다. 일단 스릴러까지 나왔다. 끝이 호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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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홍인기 PD는 “이 감정을 시청자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생 선배들의 연애를 통해 사랑의 진짜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다.
MC 장도연은 “우리는 한 분 한 분에 대한 삶도 본다. 그들의 삶을 알기에 더 재밌다가 더 슬퍼지다가 더 기뻐진다”고 했다.
‘끝사랑’은 제주를 배경으로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을 찾는 여정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모습을 담는다. 8명의 시니어 솔로 남녀가 사랑과 낭만의 섬 제주에서 10일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최종 선택을 한다.
서툴고 혼란스러운 2030 연애가 아닌, 연륜과 감정의 깊이가 다른 50대 이상 시니어들의 순수하고 솔직담백한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치열하고 뜨거운 로맨스 뿐 아니라, 인생 후반의 삶에 대한 화두까지 던지며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올 전망이다.
정재형은 “방어적일 수밖에 없는 나이대 분들인데, 그들의 소회를 들어보며 놀랐고 감탄스러웠고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애할 때) 소년, 소녀 같은 얼굴이 보인다. 사랑할 때 이런 모습이 보이는구나 싶었다”며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사랑 얘기와 너무 닮아서 순간순간 깜짝 놀란다. 일단 스릴러까지 나왔다. 끝이 호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정은 “저희 어머니도 혼자되신 지 오래되셔서 ‘엄마가 연애할 땐 어땠을까’ 기대감으로 시작했다”며 “방송 보며 느낀 건 다들 저의 인생 선배님들이시다 보니 내가 걸어갈 길을 인도해 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30대 나의 인생 2막 이렇게 살아야겠다 싶었다. 나의 터닝포인트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끝사랑’에는 50대 이상이라고 믿기 힘든 비주얼, 2030 못지않은 패션 센스와 더불어 “제 꿈은 ‘끝사랑’에게 12첩 반상을 차려주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윗함까지 겸비한 선남선녀 시니어들이 출연한다.
신기은 PD는 출연자 선정에 대해 “1차는 진정성 위주로 인터뷰 했다. 짧은 시간 안에 사랑에 빠질 만큼 매력이 있어야 했고, 사랑에 빠질 용기가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2차는 개개인 서사가 연애에 어떻게 반영이 될지 심층 인터뷰를 길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정 PD는 ‘끝사랑’만의 차별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대학이나 직장에 가려고는 노력하는데, 인연을 만나는 것엔 행운을 바라더라. 이분들은 진심으로 노력한다. 사랑으로 대학에 간다면 하버드에 가셨을 분들”이라며 “영상을 보면 아름답고 순한 맛일 것 같지만 똠양꿍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사랑’은 오는 8월 15일(목)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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