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300야드' 무서운 여고생…백규리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6차전 우승

정형근 기자 2024. 8.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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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최하는 2024 주니어골프시리즈 6차전이 11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성료했다.

JGAK 노현욱 전무이사는 "주니어 골퍼들이 JGAK 대회를 시작으로 KLPGA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 투어, 드림 투어까지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중고연맹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와 KLPGA 삼천리 꿈나무 대회도 백제 CC에서 개최된다. 주니어 골퍼들이 프로에 입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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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K 6차전 우승을 차지한 백규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최하는 2024 주니어골프시리즈 6차전이 11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성료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주니어 골퍼가 스코어보드 맨 위를 다퉜다. 남녀·초중고를 기준으로 나뉜 6개 부 모두 접전 흐름이었다.

이븐파로 여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백규리(천안방통고)는 "식지 않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우승하게 된 것 같다.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았지만, 위기가 왔을 때 잘 극복하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백규리는 최대 비거리 270~80m를 보낼 수 있는 장타 선수이다. 그는 “강점은 드라이버다. 장타이기 때문에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롤 모델은 타이거 우즈다. 타이거 우즈는 전성기 때 멀리 치고 스윙이 파워풀했고, 어떤 상황이든 즐길 줄 아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명예의 전당을 최연소로 들어가는 게 최종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진형(천안방통고)는 1언더파로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여자 중등부 정상은 2언더파를 적어낸 박효린(동광중), 남자 중등부는 박준원(동영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JGAK는 최고 수준의 남녀 프로골퍼를 육성하고, 초중고 골퍼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다. 2022년 11월부터 매월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유망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JGAK 대회가 열리는 백제컨트리클럽은 '주니어골프 메카'이다.

백제CC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드림 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가 열린다. 올해는 KLPGA 준회원 선발전까지 열리는 만큼 JGAK 대회에 출전할 경우 프로 입문의 꿈에 성큼 다가갈 수 있다.

이미 유수의 골퍼가 JGAK와 백제CC 개최 대회를 발판으로 프로 입문의 꿈을 이뤘다. 송가은, 현세린, 홍정민, 이예원, 문정민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조이안은 2023년 6월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정상에 오른 이승민은 지난 4월 열린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JGAK 노현욱 전무이사는 “주니어 골퍼들이 JGAK 대회를 시작으로 KLPGA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 투어, 드림 투어까지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중고연맹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와 KLPGA 삼천리 꿈나무 대회도 백제 CC에서 개최된다. 주니어 골퍼들이 프로에 입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2024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7차전은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 간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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