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신규 대출, 15년 만에 최저…“불확실한 소득 전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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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신규 위안화 대출이 2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월은 무더운 날씨와 여름방학이 맞물려 신규 대출 수요가 적지만, 지난달 신규 대출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달 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1300억위안 증가했지만 가계 대출은 2100억위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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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신규 위안화 대출이 2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신규 대출 2조1300억위안의 8분의 1 수준으로,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7월은 무더운 날씨와 여름방학이 맞물려 신규 대출 수요가 적지만, 지난달 신규 대출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4500억위안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달 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1300억위안 증가했지만 가계 대출은 2100억위안 감소했다. 개인의 경우 빚을 내는 수요보다 빚을 갚는 수요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신규 부동산 판매의 장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가계 대출 수요가 약화됐다”며 “가계들이 불확실한 고용과 소득 전망을 고려해 빚을 내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한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2일 사실상 기준금리로 간주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만에 0.1%포인트 인하했는데, 추가 인하 조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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