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부산KCC 참가' 동아시아 슈퍼리그 확장…亞농구 인기 성장 기대

[STN뉴스] 이상완 기자 =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중화권 농구팀이 참가하는 등 범아시아 무대로 확장한다.

EAS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에 홍콩 이스턴과 마카오 블랙 베어스가 참가해 기존 8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홍콩과 마카오가 참가하면서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총 6개국 10개 팀이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스턴은 홍콩 명문 팀으로 현재 홍콩 프로리그 챔피언이다. 이스턴은 지난해 홍콩 A1 디비전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아세안농구리그(ABL)에서 2회 우승했다.

이스턴은 2024-2025 시즌 조별예선 A조에 편성돼 KBL 준우승팀 수원 KT, 일본 B.리그 우승팀 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스, 대만 P.리그+ 준우승팀 타오위안 파우리안 파일럿츠, 필리핀 거버너스컵 우승팀 산 미겔 비어맨과 경기를 갖는다.

블랙 베어스는 2018년 마카오 최초의 프로팀으로, 마카오 농구리그 챔피언이다. 조별예선 B조에 속한 블랙 베어스는 KBL 우승팀 부산 KCC,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 류큐 골든 킹스(일본) 메랄코 볼츠(필리핀)와 경기를 치른다.

헨리 케리스 EASL 대표이사(CEO)는 "EASL은 점점 더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더 많은 지역을 대표하는 리그와 팀을 영입하여 확장하는 것은 항상 우리의 목표였다. 새로운 팀의 합류 의사가 강하여 확장을 조기에 추진했다"라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홍콩 이스턴 단장 윌슨 최는 "홍콩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홍콩을 대표할 프로 농구팀을 갈망해 왔다. 이제 홍콩 이스턴은 EASL 2024-25 시즌에서 동아시아 최고의 팀들을 상대할 것이다. 이스턴은 아시아 농구의 강자가 되어 홍콩을 농구 왕국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카오 블랙 베어스 사무국장 루카스 펭은 "블랙 베어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마카오 농구 리그와 아세안 농구 리그에서 힘을 보여줬다. 우리는 EASL에서 더 강하게 경쟁하고 아시아 최고의 팀들에게 도전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 EASL 2024-25 시즌에서 마카오와 대만구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ASL 사무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프로 스포츠 프로젝트로서 스폰서들에게 아시아의 점점 성장하는 농구 팬층을 타겟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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