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선박 임대 프로그램 가동… 1호 선박금융 완료

이창섭 기자 2024. 8.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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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지난 13일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KDB SOS 펀드) 1호 사업으로 친환경 벌크선 'Wooyang Ares호'를 도입해 우양상선 앞으로 임대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KDB SOS 펀드는 탈탄소·스마트화 등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미래 시장 선점 및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달로 규모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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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상선 앞으로 친환경 벌크선 임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전경 /사진=임한별(머니S)

KDB산업은행 지난 13일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KDB SOS 펀드) 1호 사업으로 친환경 벌크선 'Wooyang Ares호'를 도입해 우양상선 앞으로 임대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KDB SOS 펀드는 탈탄소·스마트화 등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미래 시장 선점 및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달로 규모로 운영 중이다. 산은이 최대 9억8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선박 임대 프로그램 1호 선박인 'Wooyang Ares호'는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총 금융 지원액은 3200만달러다. 산업은행이 전액 자금을 투입했다.

'Wooyang Ares호'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등급 충족 및 친환경 설비 장착이 완료된 선박이다. 우양상선은 1982년 설립돼 산업은행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국내 주요 수출기업의 제품 운송 등에 기여해온 벌크선 전문 선사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해운시장 변동성 리스크 경감 및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번 제1호 선박 임대를 시작으로 정부의 신 해양 강국 건설 실현을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부산이 해양 특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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