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일본과 27-27 아쉬운 무승부 기록한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

김용필 기자 2024. 8. 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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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14일 중국 추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1차전에서 일본과 27-27로 아쉽게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던 대표팀은 4점 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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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4-12로 앞섰지만, 후반 상대 수비에 막혀 27-27로 비겨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14일 중국 추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1차전에서 일본과 27-27로 아쉽게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던 대표팀은 4점 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전반전에서 14-12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전에서는 13-15로 뒤지며 최종 스코어 27-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일본이 한국보다 두 배나 많은 실책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슛 성공률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경기는 일본이 첫 골을 넣으며 시작되었으나, 한국이 곧바로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한국은 수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일본의 실책을 틈타 구현지(대구체고)의 연속 득점으로 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은 14-12로 마무리되며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18-14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0분부터 6분여 동안 득점이 침묵하면서 일본이 4골을 연속으로 넣어 20-21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구현지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7-27로 만들더니 그대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조서연(대전체고)과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 김지민(인천비즈니스고), 구현지(대구체고)가 각각 5골씩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지만, 두 명의 골키퍼가 기록한 6개의 세이브는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의 유메 마츠모토는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일본 골키퍼들은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5시(한국 시간) 네덜란드와의 C조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캐나다에 41-6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국이 참가하며,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상위 두 팀이 본선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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