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박병무 대표 “신설 법인 ,B2B 중심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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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4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 사옥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임시 주주총회에서 엔씨큐에이(QA)·엔씨아이디에스(IDS) 등 2개의 분사 법인 설립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분사를 통해 설립 예정인 자회사와 관련해 "B2B(기업간거래) 중심의 전문 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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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가결
QA·IDS, 10월 출범
이날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분사를 통해 설립 예정인 자회사와 관련해 “B2B(기업간거래) 중심의 전문 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설 법인은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할 기반과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가 갖춰지리라 기대한다”며 “각자 전문 영역에 전력투구함으로써 엔씨소프트의 기업 가치와 주주권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 6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비상장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게임 QA(품질보증) 부문과 비게임 소프트웨어 부문을 각각 본사에서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하는 취지다.
이날 임시주총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분사 법인은 오는 10월 1일부로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에서 엔씨QA·엔씨IDS로 이동할 예정인 직원 수는 약 360명으로 파악됐다.
송가람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지회장은 주총 종료 후 질의응답에서 “비용 절감이나 빠른 의사결정 면에서는 오히려 개발 조직 분사가 적합한데 QA와 IDS가 먼저 나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엔씨소프트는 동종 타사에 비해 중앙 집중도가 높은데, 다른 기업들의 경우 QA나 소프트웨어 부문은 분사가 돼 있다”며 “그 외의 분사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게임 개발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게임 리뷰 커미티’를 신설하고 예산과 비용을 강도 높게 통제해왔다”며 “하반기부터는 분사가 아니더라도 여러 개편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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