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김예지, 'SF 암살자 스타일'로 톱5에 이름 올리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의 인기가 올림픽 종료 후에도 여전히 뜨겁다. 중화권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이번 올림픽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 중 뛰어난 활약을 보인 5명을 선정하며 김예지를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김예지에게는 올림픽에 처음 나온 선수에게는 드물게 '아우라'가 있었다"며 그의 독특한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메달의 색깔과 관계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예지와 함께 선정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미국 NBA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이 4강에서 세르비아에 17점 차로 끌려가다 역전한 경기와 결승전 등에서 뛰어난 3점슛 실력을 선보였다. 세르비아전에서 3점슛 9개, 프랑스전에서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두 경기에서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5.4%에 달했다.

김예지 외에도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 체조 동메달리스트 스티븐 네도로시크(미국), 역도 금메달리스트 뤄스팡(중국) 등이 함께 선정됐다. 테보고의 우승으로 보츠와나는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내며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