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시니어 솔로 남녀의 똠양꿍 맛 로맨스 [종합]

정한별 2024. 8. 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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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솔로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끝사랑'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박현정 PD는 다채로운 매력의 '끝사랑'을 '똠양꿍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신 PD는 "용기를 갖지 못하는 분들께 우리 프로그램이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끝사랑'의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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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진행된 '끝사랑' 온라인 제작발표회
"출연자들, 첫사랑처럼 연애했다"
정재형 장도연 효정 안재현(왼쪽부터 차례로)이 '끝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50세 이상 솔로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끝사랑'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박현정 PD는 다채로운 매력의 '끝사랑'을 '똠양꿍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JTBC 신규 예능 '끝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인기 박현정 신기은 PD, 그리고 MC로 나선 정재형 장도연 안재현 효정이 참석했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모습을 그리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8명의 시니어 솔로 남녀가 사랑과 낭만의 섬 제주에서 10일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최종 선택을 진행한다.


MC들이 반한 '끝사랑'의 매력

정재형이 '끝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장도연은 '끝사랑'의 신선한 매력에 반해 고민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격정적인 멜로, 스릴러 등 정말 많은 장르가 담겨 있다"고 귀띔했다. 정재형은 "내가 MC 중 연장자다. '우리 나이의 연애가 재밌을까?' 싶었다. 막상 시작된 후 놀랐다. 내가 하고 싶은 사랑 이야기와 닮아 있어서 놀랐다. 방어적일 수밖에 없는 나이에 대한 소회를 들을 때마다 놀라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기획안을 받았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 너무 따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하게 된 MC들과의 호흡에 기뻤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효정은 "어머니와 동갑인 분도 있다고 들었다. 어머니가 혼자 된 지 오래 됐다. '엄마가 연애할 때 어떨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생 선배들을 보며 '30대의 제2막을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출연자·MC 선정 기준은

장도연이 '끝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출연자는 어떻게 선정됐을까. 신 PD는 "일차적으로는 출연자 개인의 매력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의 진정성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안에 사랑에 빠질 수 있을 만큼 매력 있는 분들과 사랑에 빠질 용기가 있는 분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 PD는 "이차적으로는 시니어 연애 프로그램이 담을 수 있는 메시지를 고민했다. 출연자 개인의 인생의 서사가 현재 사랑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인생의 서사를 듣기 위해 많게는 3, 4차까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MC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박 PD는 '엄마와 딸이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니어들과 젊은 층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분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MC가 장도연이었다. 또한 박 PD는 "멋있는 시니어분들을 많이 만났다. 연예인 중 멋있게 나이 드신 분들을 생각했을 때 정재형님이었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이기에 섭외하게 됐다. 박 PD는 "시니어분들의 자식 세대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을 봐 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효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용기 선물할 '끝사랑'

정재형 장도연 효정 안재현(왼쪽부터 차례로)이 '끝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홍 PD는 "끝사랑을 찾는 목적으로 어른분들을 모셨다. 그런데 첫사랑처럼 연애를 하시더라. 순수한 마음, 서툰 감정까지도 첫사랑 같았다. 어른으로 들어와 소년, 소녀로 돌아갔다가 다 끝나고 성장해 나가신다. 다시 어른이 돼 나가시는 과정이 개인적으로도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그 감동을 시청자도 느끼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박 PD는 "영상을 보면 아름답고 순한 맛일 것 같지 않나. 그렇지만 똠양꿍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 PD는 "용기를 갖지 못하는 분들께 우리 프로그램이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끝사랑'의 의미를 짚었다.

한편 '끝사랑'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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