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브레이킹? 논란에도 일본선 "왠지 응원하고 싶다" 호감도 업

정원석 기자 2024. 8.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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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올림픽 여자 브레이킹 종목에서 엄청난 화제와 논란이 된 선수가 있습니다. 호주의 레이철 건인데요. 올림픽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를 본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일본에서만큼은 부정적인 여론보다는 호감도가 높은 분위기입니다.


초록색 옷을 입고 바닥을 기거나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

소셜미디어에서 최근 핫한 영상들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서 한 선수가 보여준 춤을 흉내 내고 있는 겁니다.

앞서 호주의 국가대표 레이철 건, '레이건'이 보여준 올림픽 무대가 큰 논란이 됐었죠.

올림픽이란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조소가 쏟아졌습니다.

급기야 호주 대표팀 단장이 기자회견에서 비난 여론을 멈추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나 미어스 / 호주 올림픽 대표팀 단장]
"소셜미디어의 트롤(못되게 구는 사람)과 키보드워리어들의 코멘트나 방송은 정말 실망스러워요. 레이건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서 이곳 파리에 왔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여성 브레이크 댄서입니다."

그런데 유독 일본에선 재미있게 이번 상황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왜냐면, 그녀가 올림픽 무대에 입고 나온 이 의상.

초록색에 노란색 줄이 들어간, 일본 대표 택배회사의 유니폼을 연상시켰기 때문입니다.

'레이건'의 무대 의상을 보는 순간 '택배원 같다', '택배 브레이킹이다' 재미있어 한 거죠.

육체적으로 힘든 업무를 하면서도 늘 밝은 표정의 택배원들.

'레이건'의 인기엔 택배원들이 준 호감도 한몫을 한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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