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체질 개선 이끄는 조주완 대표…상반기 보수 22억 수령

박주평 기자 2024. 8.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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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22억1200만 원을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LG전자 대표이사로 재직한 배두용 전 부사장은 상반기 급여 1억7500만 원, 상여 3억1700만 원, 퇴직금 20억1000만 원 등 25억200만 원 보수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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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비전 성과' B2B 강화·구독 매출 1조…21일 인베스터포럼 개최
배두용 前사장 25억, 류재철 사장 20억…직원 1인당 평균 611만 원 수령
조주완 LG전자 CEO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해외 인재채용 프로그램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며 참석자들에게 회사 AI 전략과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4.5.12/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22억1200만 원을 수령했다. 조 사장은 B2B(기업간거래)·플랫폼 사업 강화, 가전구독 사업 육성 등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LG전자가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상반기 급여로 7억 8200만 원, 상여 14억 3000만 원 총 22억1200만 원을 받았다.

LG전자는 "계량지표로는 2023년 전사 매출 84조 2278억 원, 영업이익 3조 5491억 원, 영업이익률 4.2%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고, 비계량지표로는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사업 구체화 및 선행 기술 확보, 고객 여정 전반의 능동적 고객경험 혁신, DX를 통한 혁신 가속화 등의 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무형(Non 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를 3대 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가전 구독사업이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는 '유니콘 사업'으로 성장했고, 냉난방공조(HAVC)와 웹OS 플랫폼 사업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B2B 사업의 하나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해 올해만 외부에서 2000억 원을 수주했다.

LG전자는 오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베스터포럼을 개최해 비전 2030 선포 1주년을 맞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가전 구독, 웹OS 플랫폼, HVAC/칠러 등 신사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베스터 포럼은 오프라인 행사와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한다. 시청을 원하는 사람은 LG전자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LG전자 대표이사로 재직한 배두용 전 부사장은 상반기 급여 1억7500만 원, 상여 3억1700만 원, 퇴직금 20억1000만 원 등 25억200만 원 보수를 수령했다.

류재철 사장(H&A사업본부장)은 급여 6억2800만 원, 상여 13억52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LG전자 직원 한 명당 평균 급여액은 6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5200만 원) 대비 9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액은 2억 5900만 원에서 3억 5700만 원으로 약 1억 원 늘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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