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첫 정찰위성, 전투용 적합 판정…'킬 체인의 눈'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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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425사업' 첫 위성(1호기)이 지난 13일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위성 1호기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으로 우주환경에서 초기운용점검 및 우주궤도시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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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425사업' 첫 위성(1호기)이 지난 13일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위성 1호기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으로 우주환경에서 초기운용점검 및 우주궤도시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왔다. 전자광학 카메라는 가시광선을 이용해 지상을 직접 촬영하며, 적외선 센서는 물체의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을 검출해 영상 정보를 생성하므로 야간에도 물체 식별이 가능하다.
군은 425사업에 따라 내년까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호기는 지난 4월 궤도에 올랐고, 3호기는 11월에 발사될 것으로 전해진다.
425사업에 따라 위성 5기가 모두 궤도에 진입해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 전략표적을 감시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우리 군은 425사업과 함께 2030년까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초소형 정찰위성까지 확보하면 30분 단위로 한반도를 정찰할 수 있게 된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우리 군은 신속한 징후감시 및 조기경보를 위해 초소형 위성체계도 개발 중으로, 군 정찰위성과 초소형위성체계의 상호보완적 운용으로 군 독자적 감시정찰자산의 역량을 극대화해 북한 위성 대비 압도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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