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발 심상치 않다…매디슨 위기론, "더 잘해야 한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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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경쟁은 제임스 매디슨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 몸 담았던 대니 머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매디슨에게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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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경쟁은 제임스 매디슨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 몸 담았던 대니 머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매디슨에게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머피는 "매디슨은 경이로운 축구 선수"라며 "매우 지능적이고 훌륭한 균형 감각을 갖고 있는 선수다. 패스로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을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매디슨이 토트넘 슈퍼스타가 되고 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발전시켜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의 내구성. 부상을 피하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매디슨이 90분 동안 꾸준히 활약한 것은 매우 드물다.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신체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어찌됐건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가 개선했으면 한다는 또 다른 것은 수비 가담이다. 미드필더 세 명 중 10번 포지션을 맡았을 땐 조금 더 수비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6년생 매디슨은 2018년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 몸담았으며 2019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경기에 나온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등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2023-24시즌 2부 리그로 밀려났다. 레스터시티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매디슨과 결별을 원했고, 그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 났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82억 원)를 통해 팀을 옮겼다.
매디슨은 팀을 옮기자마자 영향력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창의적인 미드필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매디슨이 이를 채워줬다. 손흥민에게 안정적인 볼 배급과 함께 직접 득점을 넣는 장면도 만들었다.
그러나 부상 복귀 이후 다소 부진하다. 풀타임을 뛰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매디슨은 첫 11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온 지난 브렌토프드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부터는 단 1골 2도움에 그친 결과 28겨익 4골 9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라이벌 첼시와 경기에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엔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발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과 계약하고 임대를 거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에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은 물론이고 4000만 유로가 넘는 금액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아치 그레이도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또 기존 선수인 데얀 쿨루셉스키도 매디슨의 잠재적인 포지션 경쟁자다.
영국 TBR풋볼은 "매디슨이 다시 토트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지 못한다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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