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숙 이사장 “최재형기념관 설립” 추진…최재형부부합장 1주기 참배

정충신 기자 2024. 8.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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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문영숙이사장)는 최재형 부부 합장 1주기를 맞아 14일 국립서울현충원독립운동가묘역 108번을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문영숙 사업회 이사장은 1주기 참배와 관련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도 없는데 다행스럽게도 최재형 선생의 묘가 복원돼 부부합장묘라도 참배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면서 "하루빨리 국내에 최재형기념관을 만드는 것이 최대의 목표인데 후손도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고 기념사업회도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열악한 상태라서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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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숙(왼쪽 세번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14일 최재형 부부 합장 1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묘역 108번을 찾아 참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최재형 선생 둘째딸 박따찌야나의 딸 박엘레나양.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제공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문영숙이사장)는 최재형 부부 합장 1주기를 맞아 14일 국립서울현충원독립운동가묘역 108번을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문영숙 사업회 이사장은 1주기 참배와 관련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도 없는데 다행스럽게도 최재형 선생의 묘가 복원돼 부부합장묘라도 참배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면서 “하루빨리 국내에 최재형기념관을 만드는 것이 최대의 목표인데 후손도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고 기념사업회도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열악한 상태라서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상하이 임시정부가 생기기 전까지 연해주가 독립운동의 기반을 닦은 곳”이라며 “최재형기념관과 함께 연해주독립운동을 알리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없는데 기념사업회의 희망은 최재형 선생이 연해주독립운동의 대부였다”며 “최재형 선생을 기리며 동시에 연해주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선생은 사후 103년인 지난해 8월 14일 키르기스스탄에 묻혀있던 부인 최엘레나여사의 유해를 모셔와 이곳에 함께 합장됐다.

1920년 4월 7일 우수리스크에서 일본군의 총탄에 순국한 최재형 선생은 시신이 없어 부부가 함께 살던 우수리스크 고택에서 흙을 가져와 부인의 유골과 함께 묻혔다.

문 이사장은 최재형 부부 합장 1주기를 맞아 최엘레나의 유골 봉환에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부부합장 당시 보훈부를 이끌던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과 법안통과를 위해 도움을 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총리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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