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폭우 피해 인삼 농가 위해 긴급 구매

유예림 기자 2024. 8.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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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본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인삼 구매 시기를 이달 초로 앞당겼다.

KGC인삼공사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삼밭 피해를 본 철원 등 강원 지역과 보은 등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 긴급 구매를 실시했다.

이를 고려해 KGC인삼공사는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서 재배한 인삼 구매 시기를 평년보다 한 달 빠른 7월 말로 결정했다.

KGC인삼공사는 인삼 구매가 끝날 때까지 재해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해 피해 상황을 살펴 보고 단계별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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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6일 강원 철원 인삼 농가 모습./사진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본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인삼 구매 시기를 이달 초로 앞당겼다.

KGC인삼공사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삼밭 피해를 본 철원 등 강원 지역과 보은 등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 긴급 구매를 실시했다. 실제 지난 7월 평균 강수량은 383.6㎜로 평년 7월 강수량(245.9~308.2㎜)보다 많았다.

집중 호우로 인삼밭이 침수되면 인삼이 땅 속에서 썩어 상품성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이를 고려해 KGC인삼공사는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서 재배한 인삼 구매 시기를 평년보다 한 달 빠른 7월 말로 결정했다.

KGC인삼공사는 긴급 구매를 위해 7월22일부터 24일까지 인삼 시료를 채취했고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430여가지의 안전성 검사를 했다. 검사를 통과한 인삼밭에서 지난 5, 6일 수확해 7일까지 구매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인삼 구매가 끝날 때까지 재해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해 피해 상황을 살펴 보고 단계별로 대응한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가에 추가 피해가 생기면 이달 말에도 조기 구매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6~8년간 공들여 키운 인삼이 폭우로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농가와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생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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