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트럼프 선전 도구"… 머스크 향한 '비판'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확대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일론 머스크가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트위터를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도구로 사용해 2024년 대선 결과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바꾸려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비즈니스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일론 머스크가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트위터를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도구로 사용해 2024년 대선 결과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바꾸려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신뢰받는 공공 플랫폼을 갖는 것이 미래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트위터 매입 동기"라고 말했다.
이날 CNN비즈니스는 당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나눈 대화를 분석해 "트럼프가 이민과 경제, 외교 정책, 자신의 재임 기록 등 최소 20가지 거짓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자신이 설립한 트루스 소셜에 "지난 밤 대화에서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나는 가짜 뉴스를 정말 싫어한다"고 게시했다. 언론이 대담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AP통신은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한 뒤 엑스는 그가 옹호하는 유형의 발언을 위한 장소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그의 정치적 행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정치를 피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자스민 앤버그 이마케터 분석가는 "일론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마이크 중 하나를 통제한다"며 "그는 정치적 서사를 형성하는 데 소셜미디어 힘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적 내러티브를 추진하면서 엑스가 당파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트럼프 역시 1년 만에 엑스 사용을 재개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낫냐"며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경제와 국경 문제가 파탄났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말복 지나도 '폭염·열대야' 계속… 기상청 "다음주까지 더워" - 머니S
- 알리·테무서 구매한 샌들·모자…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229배 - 머니S
- [단독]'쿠키런 오븐' 문제없다 해놓고… 말 바꾼 데브시스터즈 - 머니S
- [Z시세] "넌 영상 보니? 난 책을 읽어"… 20대라면 '텍스트힙' - 머니S
- "이쁜데 털털한 게 최고"… 전현무, 채정안에 플러팅을? - 머니S
- "6년 임대 후 내 집" 1.36만가구 신혼부부 살 수 있다 - 머니S
- 막 오른 'K-디스플레이 2024'… 중국 추격 따돌릴 혁신 기술력은 - 머니S
- 지금 전기차 살 때인가, 할인율 20%... 반값이면 몰라도 - 머니S
- "넌 어디서 왔니"... '피할 수 없게 된' 중국산 차량 판매 6만대 넘나 - 머니S
- "집 앞이라더니?" '음주운전' 슈가, 인도서 '꽈당'… 추가 영상 공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