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상반기 영업익 498억원… 전년比 83.5%↑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8.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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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누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곽봉석 대표 취임 이후 PIB 연계 영업 전략을 추진해왔다.

최근 일부 여전사와 증권사 신용등급 하락에도 DB금융투자가 신용평가사들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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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IB 연계영업 강화 전략에
기업금융·트레이딩 실적 견조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와 고객,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해운대마린금융센터 오픈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누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86.8% 증가한 수치다.

DB금융투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중점 전략인 PIB(PB+IB) 연계 영업 강화를 토대로 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영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보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실적 변수인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 관리에 집중해 경쟁사 대비 리스크 관리에 성공한 점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곽봉석 대표 취임 이후 PIB 연계 영업 전략을 추진해왔다. 부동산 외에 기업금융, 자산운용을 비롯한 수익구조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들어 을지로금융센터와 해운대마린금융센터를 확장 이전 개설하며 지점 거점화와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영안정성 확보 노력은 경영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 수익 기반인 고객자산은 랩신탁 이슈에 따른 법인자산이 큰폭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4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연결순자본비율도 362%로 규제 기준인 100%를 큰폭으로 상회했다.

최근 일부 여전사와 증권사 신용등급 하락에도 DB금융투자가 신용평가사들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PIB 연계 전략으로 다변화하고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하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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