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폴디드줌 실적 견인"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 기업 액트로가 상반기에 960억원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5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액트로는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으로 역대 최대인 96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매분기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고객사의 하이앤드(High-END) 모델에 탑재되는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생산물량을 확대했다"며 "하반기 생산 예정인 신규모델 양산이 본격화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하이앤드급 모델에 폴디드줌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을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도 폴디드줌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현재 액트로는 고객사에 액추에이터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이차전지 패키지 검사장비를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